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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강 잠수교' 매주 일요일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영화관 등

  • 입력 2022.08.18 16:47
  • 기자명 임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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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잠수교 문화 난장 모습
2019년 잠수교 문화 난장 모습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잠수교’가 올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차가 사라지고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된다. 차 없는 잠수교에는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이 채워진다. 여름의 끝자락부터 깊은 가을까지, 계절의 정취가 깃든 잠수교를 따라 산책하며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이달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차 없는 잠수교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으면서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뜻밖의 보물을 만날 수 있고, 잠수교 곳곳에선 음악, 마술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먹는 푸드트럭 음식은 축제의 백미다. 이밖에도, 야외 영화관, 포토존, 체험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플리마켓은 친환경·재사용·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교육 등이 열리는 쓸모장난감학교, 안 입는 옷을 서로 교환하는 MZ클로젯체인지 등 지구를 생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잠수교 곳곳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즐겨도 좋고 혼자 즐겨도 좋은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으로 구성된다. 여름밤 아름다운 한강 야경과 함께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별, 월별로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의 풍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영화관, 노을과 달빛무지개분수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천체관측,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시는 축제 기간 중 잠수교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도 가동할 계획이다.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또 이번 축제를 통해 한강 보행교에 대한 시민 반응을 살피고 교통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다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임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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