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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어름치 5천 마리 방류… 서식지 확대 추진

어름치 방류 후 금강에서 생태교육

  • 입력 2022.08.07 15:57
  • 기자명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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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8월 5일(금), 충남 금산군 부리면 금강 본류에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의 서식지 확대를 위해 치어(稚魚, 5cm 내외) 5,000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 행사는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S-OIL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금산군과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어름치는 금강과 한강 수계에 분포·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로 강과 하천의 중·상류 지역의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한다.

또한, 4~5월에 흐름이 느린 여울에서 자갈바닥을 파고 알을 낳은 후 다시 자갈을 쌓아올려 산란탑을 만드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름치는 1972년도에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238호(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로 지정됐으나 개체 수가 감소함에 따라 1978년도부터 어름치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돼서 보호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산군 관내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천연기념물 어름치를 직접 관찰하고 방류하는 생태교육과 물속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금강 물속에서 생태교육을 통해 우리 민물고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서식지가 금강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미래세대 어린이들이 우리 민물고기의 소중함을 알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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