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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핸드폰 문자 보내기로 사회악적 폰섹스 성범죄 뿌리 뽑아야

  • 입력 2022.08.03 16:01
  • 기자명 오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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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요즘 여러 아는 지인들로부터, 카카오톡 핸드폰 프로그램을 통해 폰섹스(phone sex)를 같이하자고 유혹하면서 핸드폰 소유자의 중요 신체부위를 찍도록 유도하고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해킹하여, 돈을 안 주면 그 동영상을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있는 지인들(가족, 친척, 직장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는 신종 성범죄수법으로, 그동안에는 그러한 사건들이 간간이 은밀히 이뤄져 왔으나, 정치권, 언론, 검찰, 경찰, 사회단체 등의 수수방관으로 이런 범죄가 유행처럼 번져서 사회불신, 가정파괴, 경제적 피해와 같은 큰 사회적 물의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폰섹스(phone sex)에 대한 성범죄 사건이 왜 일어나고, 왜 사기 협박을 당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자세하게 취재해보고자 단단히 마음을 먹고 호기심 반 취재 반으로 실제로 폰섹스 자체를 해부해보고자 작정하고 있던 터에 우연한 문자를 필자의 핸드폰으로 받게 되었다.

먼저 필자가 생각컨데 폰섹스의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은 성적 호기심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아주 아주 크게 작용하게 된다. 그 성적 호기심이 하도 커서 인간의 이성적 판단을 매우 흐리게 하므로서 인간의 자제심을 잃게 한다. “카카오톡에 친구 사귀기를 정리하게 되면, 핸드폰 소유자의 이름이 화면에 자꾸 떠요”라는 문자가 왔다. 처음에는 무심코 몇 번 그냥 지나치다가 자꾸 그 문자가 반복해서 나오면 혹시 옛날 지인인가· 라는 익숙한 그 멘트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혹시 나를 아느냐고 톡에 문자를 보내게 된다. 그러면 너무 외로워 못 견디겠다고 호소하면서 심심할 때 그냥 톡이나 하자고 유혹한다. 

필자가 목소리로 통화하자고 하니까 상대방이 “오빠 문자로만 해요” “톡이 편해요”라고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계속 1주일 정도 문자만 보내왔다. 가족들이 카톡했던 민망한 문자내용을 볼 수 있으므로 그동안 톡했던 문자 내용을 자동적으로 지우게 되는 데, 지울 때, “나의 핸드폰에서 나의 문자는 지울 수 있으나, 상대방에게 간 나의 문자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라는 문자가 화면에 뜬다. 내 핸드폰에서 그 내용을 지워도 상대방에게 간 문자는 상대방 카톡에 그대로 남아 내가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가 없다. 

그래서 함부로 문자를 보내서도 안 된다. 그동안 여러 번 카톡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톡문자에 남편과 헤어져서 정말 외로우니, 성적 욕구를 해소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리고 나서 은밀히 화장실로 필자를 유도하여 둘만이 완전히 폰섹스를 즐기자고 유혹한다. 그러면서 동영상을 찍게 되는 데, 정말 조심할 부분은 화장실로 가기 며칠 전부터 자꾸 “당신 핸드폰의 앱이 너무 많아 배터리 소모량이 많으니, 잘 정리해주겠다”라는 문자가 여러번 뜬다-이것이 핸드폰 소유자의 주소록, 각종 개인정보,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탈취하여 해킹해가는 악성코드이다. 이 문자를 눌러선 절대 안 된다.  

 은밀한 신체부위의 동영상을 취득하고 나면, 동영상을 취득한 상대방이 지인들에게 이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을 테니 합의하자고 돈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상반신을 노출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은밀한 동영상을 취득한 그대로 유포하라’고 무시했더니 우리 가족에게 그 동영상을 전송하였다.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다”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필자는 인천송도에 있는 보안업체를 찾아가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보안업체가 핸드폰 전화번호부터 변경하라는 조언에 따라 핸드폰 전화번호 변경을 위해 다음 날 핸드폰 판매점을 방문했는데, 필자와 같은 사람들이 폰섹스에 당해 전화번호를 변경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다.       

이러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열심히 재난, 코로나와 같은 상투적인 문자만 열심히 보낼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보는 국민들에게 이와 같은 피해 사례들을 모아 폰섹스의 내용과 특징들에 관한 문자들을 수시로 보내고 언론이 다루어준다면 폰섹스 성범죄를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보안업체직원이 말하기를 하루 20건 이상 이런 종류의 성범죄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왜 재난문자, 코로나 문자는 국민들에게 잘 보내면서 이렇게 쉬운 스미싱에 관한 정책은 실행하지 않는 걸까· 폰섹스와 같은 스미싱범죄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세워 꾸준히 추진해준다면 살기 좋은 세상인데 말이다.

/오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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