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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과 서구청장 에게 바란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 입력 2022.07.18 15:3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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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동시 지방선거가 끝나고 7월부터 새로운 단체장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통상 새로운 지도자가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 그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기대와 희망의 시선을 보낸다. 그러나 인천시 서구는 전직 시장 구청장이 매듭짓지 못한 산적한 문제가 많은 곳으로 할 일이 많은 지역이다

2015년 6월28일 환경부를 비롯한 서울 인천 경기도 등은 매립지주변 활성화 명분을 내세워 4자 협의회를 통해 수도권매립지는 매립이 완료된 지역에 테마파크를 조성 하겠다고 했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1백3십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3조4천억 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당장 실시할 것처럼 언론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현재까지 매립지내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환경부를 비롯한 3개시도 어디에서도 거론하는 것을 볼 수 없다. 매립기간 연장을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봐야한다. 속담에 화장실갈 때 마음과 다녀와서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물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거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환경부를 비롯한 3개시도가 피해지역주민을 무시한 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매립기간 연장을 위한 사탕발림으로 주민을 기만한 정책으로 봐야한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7년이 지나도록 뭐했단 말인가· 30년 넘게 매립지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환경부를 비롯한 4개기관장은 책임 있는 자세로 테마파크조성을 논의해야 한다.

매립이 완료된 땅을 디즈니랜드와 같이 전 세계인이 선호하는 테마파크를 건설해 황금의 땅으로 만든다고 했으면 이미 쓰레기매립이 완료된 515만3천m2를 조성해 고용창출과 지자체 세수증가 와 건설경기 부양 및 인프라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내줘야 되는 것 아닌가.

서구의 현안문제는 이것뿐이 아니다. 2018년 당시 서구청장과 더불어 민주당 서구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시 구 의원 들이 인천시청 제2청사를 서구 가정동 루원 시티에 2022년까지 건설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뿐 아니라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지방 국세청 도 함께 유치해 교육행정 복합타운 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15년에는 수도권매립지는 4자 협의회를 통해 3-1공구 매립연장을 조건으로 환경부 소유 토지 소유권과 서울시 소유 토지소유권을 인천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기로 했지만 이것 또한 약속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이 취소되고 보류되면서 주민들에게 희망보다는 절망을 안겨주는 행정이 펼쳐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서구에 가정동 루원시티에 유치하겠다는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 지방 국세청 그리고 인천시 제2청사는 언제 오는지·  또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는 인천시로 언제 이관되는 것인지· 1백3십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테마파크는 언제 들어오는지· 뭐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되는 것을 볼 수 없다. 발표할 때는 생색내고 떠들면서 진척사항은 왜 알려주지 않는가·

공직자들은 정책을 제시하고 약속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제시한 정책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하고 주민들이 여기에 공감 한다면 주민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안 되면 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 지역의 필수적이고 재정확충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실천하지 못한다면 주민전체의 이익을 외면하는 처사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서구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로 당초계획대로 추진해주고 루원시티 인천시 제2청사 건립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국제도시청라에 저해되는 소각장 폐쇄하고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신속하게 대체매립지 발표와 함께 매립지내 테마파크건설 약속 지켜주길 바란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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