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장애인이 단순히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아닌, 앞에서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장애인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제는 장애인 스스로가 장애인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또 “ 장애인 문제는 사회 한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발전의 한 모습”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그는 “복지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장애인 전용’이 표시된 주차공간에 공무원들이 이를 지키나, 안지키나를 내려다 본 적이 있다”며 장관 시절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