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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주커버그 나올 환경 만들자”

  • 입력 2011.01.11 23:4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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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제5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스무 살 때 페이스 북을 창업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기업으로 키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 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같은 젊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고 공무원도 되면서 안전한 직업을 택할 수도 있지만, 21세기에는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세계를 무대로 더 넓은 기회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1인 창조 기업을 위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벤처 인프라와 미디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개최를 경험한 젊은 세대를 일컬어 명명한 ‘`G20 세대’에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G20 세대 젊은이들이 세계국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며 “G20 세대가 가진 꿈과 희망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특히 G20 세대를 “긍정의 힘으로 도전하며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길 줄 안다”며 “공정한 경쟁으로 열정과 노력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고 당장 처지가 어려워도 인내하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극복해 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세계의 문제도 나의 문제로 끌어안을 수 있는 성숙한 세계시민” 등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과거 공식과 비공식 석상에서 만났던 청년층 가운데 G20 세대의 특성을 가진 젊은이들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이들의 활동상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는 신현성 씨, 기술혁신을 통해 LCD(초박막액정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소기업인 김억기 씨,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급성장한 벤처기업인 박지영 씨, 싱가포르 건설청에서 근무하는 이장영 씨, 태국 현지 호텔에서 VIP 전담 업무를 맡은 하송희 씨 등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젊은이들이 책임있게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의 상상력이 우리 국토에만 머물지 않고 전 세계에 걸친 우리의 영토로 자유롭게 뻗어 가면 좋겠다”고 말해 우리의 청년들이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무대에 진출해야 된다는 점은 충분히 강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 온 나라가 구제역과 조류독감. 그리고 매서운 한파로 농축산 농민들과 구제역 예방을 위하여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그리고 고공행진하는 생활물가로 서민들의 생활에 대한 대책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언급이 없어 현정부에 대한 국민들은 대부분 실망과 분노가 일고 있다는 여론이 아우성이다.
청와대 사람들은 귀가 있다면 지금 온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잘 파악하여 국정에 임하기를 바란다.

홍성봉 /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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