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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맞으며 일하는 국회가 되길

홍성봉의 是是非非

  • 입력 2022.06.06 16:01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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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피땀을 흘린 애국자들의 헌신(獻身)을 기리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6월이 또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전염성 바이러스가 젠 세계를 강타하고 있어 씁쓸한 6월을 맞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2일 만인 지난 1일 치러진 제8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함으로써 새 정부와 여당은 ‘0.73%포인트 신승(辛勝)’ 부담을 털어내고 국정 동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명이 당선된 것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이지만, 호남·제주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 의회에서도 지방권력 교체가 대부분 이뤄졌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들의 기대는 아집과 욕심을 버리고 소통으로 국정을 이끌어 주길 원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해마다 6월이면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상기하며 현충일을 생각하게 된다, 현충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서 제정된 공휴일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들이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청명일과 한식 일에 사초와 성묘를 하고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왔으므로. 지난 1956년에 현충일을 제정할 때 망종일인 6월6일을 추모일로 정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말하면 '손 없는 날' 에서 '손' 은 민속신앙에 나오는 말로 날수(日數)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돌아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코지하는 귀신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손 있는 날' 은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는 날이고 '손 없는 날' 은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을 뜻해 내려오는 옛 우리조상들의 믿음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보훈용사들을 기리는 날은 '손이 없는 날'이어야한다는 민속적인 생각에서 날짜를 잡은 것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고인(故人)들의 명복을 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56년 4월 19일 대통령령 1145호로 6월 6일을 현충일로 제정돼, 1970년 1월 9일 국립묘지령 4510호로 연1회 현충추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82년 5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공포해 공휴일로 정해 내려오고 있는 공휴일이다. 우리나라는 현충일을 맞아 정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 아래 3부 요인과 각계 대표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해 현충일 추념식을 갖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추념식을 하고 있다. 현충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서 제정된 것이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보훈용사들을 기리는 날은 우리국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6월은 파란만장한 격동을 겪었으며 그달이 기록됐기 때문이다. 지난 1950년 6.25 항쟁에 이은 6,29 선언은 이 나라 민주화의 새 장을 열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다. 그런데 최근 북한은 수차례에 걸쳐 동해바다로 미사일은 쏘아 올리는 등 호국영령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5일은 지난 1950년 (1950.6.25.-1953.7.27. 휴전협정)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2주년 되는 날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은 200만 명의 사상자와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을 남기고 3년 만에 정전(停戰) 상태에 놓여 38선을 사이에 두고 지난해 6월12일 판문점에서 북.미회담이 열리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남,북 관계는 변한 것이 없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평화협정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휴전이 된지 72년이 돼온 지금. 아직도 전국 중고생의 절반 이상, 성인인구의 1/3 이상이 한국전쟁 발발연도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 대열에 으뜸이 되는 글로벌 시대에 이런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돼 주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우리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가 경제발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상생의 국회로 여, 야는 대화를 통해 선진 국가를 만드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긴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청소년을 중심으로 6·25를 모른다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6·25는 한반도를 적화하려는 북한의 무력남침을 막아낸 자유수호의 전쟁이었다. 우리는 피를 흘려 자유를 지켰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게 6·25의 변치 않는 교훈이다.

우리국민들은 휴정 협정이 이루어진지 72년간 남, 북간 종선선언 등과 함께 평화체제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통일을 위해 여. 야를 비롯해 우리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몇 년 전 행정안전부가 전국 중·고교생과 성인 등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한 청소년의 57.6%는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그나마 6·25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서울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대전 광주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주먹밥 먹기 같은 전쟁체험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권이 안정돼야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도 살아난다.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들은 위기가 깊을수록 더 큰 저력을 발휘해 하나로 뭉치는 힘을 보여야 세계 선진국대열에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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