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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측근들 오만에 빠지면 안 된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 입력 2022.06.06 15:5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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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일은 당선인들의 업무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제 새로운 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수많은 지역현안 문제 해결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나로 뭉쳐야 한다. 선거에서 승리한 당선인들은 먼저 선거로 갈라진 주민들의 갈등을 치유하고 모두를 끌어안아야 한다.

선거기간 자신을 지지한 주민이나 상대후보를 지지한 주민이나 모두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한 분들이다. 더구나 낙선한 분들 모두는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소중한 인재들로 이들을 배척하면 결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선거기간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로 편 가르기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제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 입장을 달리 했다고 해서 계속 등을 돌리고 입장차 만 내세워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당선인에게 진정한 마음에서 축하를 보내주고 협조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지역발전은 단체장 혼자 힘으로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민모두가 힘을 모으고 협조할 때 선거기간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실천할 수 있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인천은 시장이나 구청장이 벌려놓은 현재계획중이거나 진행 중인 크고 작은 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혹시 선거기간 중 단체장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던 측근들이 오만에 빠진다거나 개선장군처럼 행동하거나 낙선자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편 가르기가 계속된다면 지역의 산적한 문제해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뿐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결코 도움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당선자를 도와 선거운동을 해줬던 측근들은 이제 당선자 곁을 떠나주기 바란다.

또한 낙선자는 비록 선거라는 전쟁을 통해 승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당선자를 축하하고 자신들이 가졌던 지역발전에 대한 구상이 담겨질 수 있도록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당선인은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구상을 정책에 반영 녹여낼 수 있도록 껴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당선된 단체장은 지역경제부터 살리기 위해 수익사업에 눈을 돌려 줘야하고. 주민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크든 작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자치시대 구현을 위해 독창적인 재정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재정확보 실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정책으로 담아 새로운 지방 경제정책을 과감히 추진해줘야 할 것이다.

6월1일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인물 중에는 과거처럼 정치적 소신이나 전문성이 없이 바람 덕에 의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린 지방의원과 기초의원들이 없다고 믿고 싶다. 지방의회는 국회와 기능이 다르다. 국회가 가지고 있는 중앙정치무대의 지방적 기능부담이 아니라 자치단체 일을 감시 감독 지원함으로써 그 효과가 곧바로 지역 주민에게 파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우선목표가 결정돼야 한다고 본다.

지역 발전을 위해 집행부가 좋은 안건을 상정 했음에도 단체장이 나와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권한을 이용 예산을 삭감 한다든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거나 일부이긴 하지만 과거의 지방의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이권청탁 예산편법 전용과 해외호화 연수를 빙자한 외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

이제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 기초의원들은 과거 논란과 지탄의 대상이 됐든 모든 소아적 사고의 틀을 벗어버리고 지역개발과 지역 경제. 문화교육 등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전념 해주었으면 한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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