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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에 대한 품질평가, 신뢰와 국민건강에 방점

최승덕 전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장

  • 입력 2022.06.02 15:5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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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부위와 함께 품질을 나타내는 육질 등급일 것이다. 등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기를 선택하는데 있어 등급이 아주 중요하다.

이처럼 중요한 등급은 과연 어떻게 결정되는가· 한우고기 등 축산물의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품질평가사들이 객관적인 판정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30여년 동안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축산품의 품질을 평가하고 있으며 한우의 경우 육질 등급이 초창기에는 1, 2, 3 등급이던 것이 육질 향상 등으로 인해 1997년에 1+ 등급이 추가되고 2004년부터 1++ 등급까지 추가돼 한우 투뿔이라는 유행어가 생겨 날 정도였다. 

한우고기 등급제가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착돼 있어서 이제는 한우고기를 구매할 때 등급을 빼놓고는 도저히 구매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사항이 됐다고 생각한다.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의 경우도 1+, 1, 2 등급으로 육질을 평가, 소비자에게 구매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등급제가 정착되지 못했다고 가정해 보면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야기되는 등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축산물 생산자들도 개량이나 사양기술의 발전도 더디게 진행됐을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축산물등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축산물이력제와 축산물유통조사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됐고 현재 임직원이 전국에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도 커졌다.

또 국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서 2006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종합1위, 2019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중심의 축산물품질평가 강화로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이력사업 신뢰강화와 안정화로 국민먹거리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 유통정보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합리적 축산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행복한 가치경영을 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을 솔선수범해 나가야 한다. 

/최승덕 전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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