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는 현재 선장이 누구인지 보이지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정치인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모셔다 놓고 수차례 터져 나오는 쇄신 발언에 여의도 정치판이 꿈틀거리며 민주당의 586의원들의 큰소리와 박지현 쇄신론에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內訌)이 점입가경이 안일 수 없다. 

이날 눈물의 대국민 사과를 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당의 혁신을 촉구하면서 박 위원장은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이 여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가 달라진 게 없다면서 역할을 다한 586은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의 팬 덤 정치 종식을 위해 586 정치인 용퇴 주장에 대해 시끌벌쩍 하더니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개인의견일 뿐”이라며 한마디, 또 박홍근 원내대표는 “금시초문” 그리고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틀린 자세와 방식이라는 비판이 나오더니, 급기야 엊그제 아침 회의에서는 박 위원장과 윤 위원장 간에 책상을 내리치고 고성을 주고받는 싸움이 있었다고 보도 되면서 여의도 정치판이 쇄신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는 결국 신구 세력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 되는 해프닝으로 끝난 것 같다.그런 와중에 박홍근 원내대표까지 선거를 앞둔 보여 주기식이라고 비난하자 박지현 선대위원장은 어느 당 대표가 합의 거치느냐고 재반박하는 등 민주당이 자중지란에 빠져들기도 했다,결국 당내의 반발이 일어나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의 사과 및 쇄신 촉구 회견이 결국 쇼에도 미치지 못하고 이틀 만에 제압됐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선장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내로남불· 팬덤 정치 등 민주당의 잘못을 백 번, 천 번 더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86 정치인 용퇴 등 쇄신안을 금주 내 발표하겠다고 했고,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의원에 대해서도 비상 징계권을 동원하겠다고 했는데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단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뒷얘기가 터져 나오고 있으니 문재인, 이재명은 내가 지킨다는 용어는 현 정치판에 맞지 않는 얘기들이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내가 지킨다며 막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여론이다. 이에 박용진의원과 조응천의원 등 일부 의원의 공감이 있었지만, 대다수가 반발하는 힘든 싸움이이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가운 민주당의 앞날이다.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나를 왜 이 자리에 앉혀 놓은 건가라고 항변했지만, “86 용퇴가 혁신이라 하지 않았다. 모두 용퇴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라며 꼬리를 내렸다. 현재 팬덤 정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의 ‘개딸’들로부터 오히려 사퇴 압박을 받고, 최강욱 의원 징계는 지방선거 이후에도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다는 얘기는 뚜렸한 선장이 없기 때문이라는 여론이다. 

박 위원장이 누구인가. 민주당은 2030세대와 여성들의 쓴 소리를 듣겠다며 대선 막판 긴급 수혈한 26세 젊은 정치인· 이다. 그의 막판 활약 덕분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낙승으로 예상됐던 대선이 초 접전 석패로 마무리됐다는 당내 분석까지 나왔다는 얘기는 무엇을 의미 했는가. 그런 젊은이의 목소리도 수용하지 못하고, 뭉개고 타박하는 게 민주당의 민낯이라는 것은 결국 뚜렸한 선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럴 거면 처음부터 왜 그를 영입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급할 때 써먹다가 쓴 소리하니 내쫓겠다는 것인가. 오랫동안 정치의 단맛을 즐긴 어른들이 청년 앞에서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는 모습에 망신살이 뻗쳤다고 할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다. 이번 문제가 된 대국민 사과와 쇄신 다짐에는 박 비대위원장보다는 586 핵심 정치인이자 대선 패배 책임이 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신구 당 지도부가 먼저 나섰어야 했다. 그랬다면 선거 상황도 조금은 낫지 않았을까하는 반성과 성찰을 거부하면서 청년 정치인의 호소를 뭉개는 정치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여론이 되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