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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바란다!

칼럼 / 최범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장

  • 입력 2022.05.12 18:02
  • 기자명 임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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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농정을 이끌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월 11일 전격 취임했다. 전 정부 정권 말 각종 현안으로 현장과의 마찰이 잦았던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신임 장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할 것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주요 농정 현안 해결과 농업·농촌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써주기를 바란다. 특히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이어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가입 검토로 240만 농업인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따져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또한,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과 축산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 ▲농업직불금 5조원 확대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 ▲농촌 공간 재구조화 ▲농촌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 ▲농식품 바우처 지원 확대 등 농업·농촌 분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초석 마련도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전 정부 농정 방향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 보다는 성숙한 고찰이 이뤄져야 한다. 이후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그 기조를 이어 받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새 정부가 직면한 농업·농촌 현실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신임 장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이와 관련해 한농연은 농정 주체이며 협력자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주요 정책 과제 실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임을 약속한다.

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공언한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길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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