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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은평문화포럼 ‘진관포럼’,'한(韓)문화' 중심으로 문화도시의 길 논의

‘한식·한글·한복·명상’이라는 전통문화 콘텐츠의 진단과 개발의 장

  • 입력 2021.12.01 11:03
  • 기자명 이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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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천 기자 / 지난 11월 26~27일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최하고 은평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회 은평문화포럼-진관포럼’이 2일간의 공론과 향유의 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2년 예비법정문화도시 지정의 단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첫 발을 뗀 ‘제1회 은평문화포럼-진관포럼’은 ‘한(韓)문화’를 주제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개최됐다. 전문 공유포럼과 체험, 한문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은평에서 한문화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문화적 의미,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진관포럼이 가진 의의와 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적 민간회의로 거듭나길 희망하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개회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한식·한글·한복·명상’이라는 전통문화 콘텐츠의 진단과 개발, 세계화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해 시민, 전문가, 기관 등 여러 주체들이 사례와 견해를 나누는 공유포럼이 진행됐다.
세션별 포럼으로는 한식세션은 진관사 주지이자 진관사산사음식연구소 소장인 계호 스님의 발제로 자연친화적 식재료와 음식의 원리를 살피는 한식과 식사법을 알아보고, 한글세션은 고려대 정광 교수, 세종국어문학원 김슬옹 원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으로 이어졌다.
명상세션에는 동국대학교 아동청소년교육학과 교수 혜주 스님이 명상이 필요한 순간 · 위드코로나 시대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명상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복세션에서는 사임당 이혜미 대표가 시대별 한복산업의 변화, 세계적 확산을 위한 일상화 방안에 대해 공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포럼의 끝은 한문화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제언을 듣는 참여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에 참여한 5명의 청년은 앞서 진행된 전문가들의 발제를 통해 느낀 바와 한문화가 세대 공통의 문화콘텐츠로 발전하기에 필요한 요소, 수반돼야 할 과제 등을 제시했다. 포럼의 즐길거리 ‘한식·한글·한복·명상’ 체험 프로그램도 양일 진행됐다.
26~27일 양일 개최한 이번 행사는 폐회식과 개최를 기념하는 한문화 콘서트로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은평문화포럼의 연속적 개최와 문화도시로 나아가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기원사와 폐회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축하 공연으로 불광천, 북한산 등 은평의 문화자원과 은평문화포럼의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담고있는 샌드아티스트 홍성경의 무대와 국악그룹 절대가인, 젊꾼의 무대로 꾸며졌다.
‘제1회 은평문화포럼-진관포럼’은 은평의 한문화가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가치와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라는 것과 국가적 문화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남겼다.
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성과와 동시에 우리가 얻은 과제는 한문화 콘텐츠가 전통의 굴레에 있는 것이 아닌 현대사회의 콘텐츠로 진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어야 함을 느꼈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문화를 알리는 대표 문화도시, 한문화특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재단의 역할을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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