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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영버스 ‘시민의 발’로 자리 매김

  • 입력 2021.10.20 14:18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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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우 기자 / 지난해 11월 첫 시작을 알린 화성시 버스공영제가 1년여만에 시민의 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화성시 공영버스는 그동안 수익성에 밀려 하루 3~4대만 운영하던 교통 취약지역에 화성도시공사를 통해 버스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권 복지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무었보다 의미가 크다.
시는 화성시 공영버스가 수도권 최초의 완전공영제 시행을 발판 삼아 버스공영제 시행 전보다 이용객이 2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화성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화성시 공영버스는 시민의 이동권 보장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2019년 8월 시내버스 30대, 마을버스 15대를 운행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로 면허를 취득하고 기존 여객·운송업체가 반납한 23개 노선과 신설 노선 5개 등 총 28개의 노선 운영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화성시공영버스는 향남-수원 기산동-영천동(동탄2신도시) 2개 신설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2020년 1월 28개 노선에 공영버스 45대의 운행을 시작함과 동시에 공영버스 기사 공개 모집을 통해 버스기사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화성시 버스공영제는 버스 운전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함으로서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율도 크게 낮추었는데 시는 보다 안전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인사규정 및 공영버스 운영과 관련된 필수적인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
시는 공영버스 운수직 채용 시 1년간 기간제 근무자로 근무하도록 하고 안전운행과 근무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아울러 운전종사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전일제가 아닌 1일 2교대 시행을 실시하는 등 과도한 근로 방지를 통해 안전한 공영버스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전 종사자들의 근무조건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화성시 공영버스는 난폭운전 과속 신호위반, 음주 등 시민의 위협이 될 수 있는 교통질서 위반행위가 급격히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대중교통이 열악했던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공영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1일 H1 H161번 2개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2개 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노선 46대를 순차적으로 공영제 노선으로 전환 개통해 운행한다.
화성시가 올해 선보이는 버스공영제는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에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3개 노선과 서부권역에서 수원역을 연계하는 4개 노선을 민간 업체에서 반납 받아 공영버스로 전환 개통한다.
한편 화성시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버스 20대를 도입하고 오는 2025년까지 버스 335대 운행을 통해 버스 분담율 25% 달성이라는 목표를 통해 시민의 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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