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합동 서울노회 설립 50주년 맞아

기념대회준비위, 음악회-세미나-책자 발간 등 기념사업 전개

  • 입력 2021.10.13 10:01
  • 기자명 유현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우 기자 / 예장합동총회(총회장 배광식 목사) 산하 서울노회(노회장 한수환 목사)가 지난 1972년 5월 9일 첫 노회를 개최한 이래, 100회 정기회,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 12일 서울 합정동 서현교회(담임 이상화 목사)에서 기념예배를 거행했다.
인사를 전한 노회장 한수환 목사는 “서울노회가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말씀의 위로를 나누며 복음의 진리를 함께 세운 50년동안 어느덧 뿌리깊은 나무가 됐다. 이제 감사와 성찰, 그리고 나눔과 비전으로 다음세대를 함께 세울 50주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족과 교회를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준비위 부위원장 장봉생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지금은 전쟁이다’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배 목사는 영적 전쟁이 점점 고조되는 시기에 교회와 목회자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부흥 성장에 심취해 있는 동안 그 이면에는 영적 성장이 멈춰 있었다. 영적으로 무뎌있는 동안 사탄은 가라지를 뿌려 놓았다”며 “지금 사탄과의 영적전쟁을 주도할 리더도 보이지 않고, 나팔을 부는 사람도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비대면 예배는 결코 제대로 된 예배가 아니라며, 정부의 비상식적 예배 제재를 분노하며, 서울노회부터 목회의 야성을 회복해 교회를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배 목사는 “우리가 다시 한 번 성도 앞에,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이기를 바란다. 우리의 신앙도 신학도 회복하기 바란다”며 “다시 한 번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 생명을 붙들고 금식하며 울 수 있는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노회는 ‘함께 세운 50년, 함께 세울 50년’이란 구호로 올 한 해 대대적인 100회(설립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노회장 한수환 목사가 대회장을 맡았고, 김봉수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은 기념대회준비위는 이번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50주년 축하음악회 △‘은혜로운 동행’ 기도회 △노회지역 자영업자 쿠폰 발급 △지방노회 자매결연 △50주년 당회원 부부 세미나 △ 미래자립목회자연금지원 △서울노회센터 건립 △100개 회원교회 비전 선포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증경노회장 김경원 목사는 “50년 가운데 처음 20년은 다소 부끄러웠다. 노회만 하면 편을 갈라 싸웠다. 허나 그 이후 좋은 리더십을 통해 노회가 하나가 됐고, 화합하고 노력하며 3년을 보내왔다”며 “이제 50년을 지나, 다가올 50년, 주님이 오실때까지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