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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독연합회, 지방자치시대 지역교회역할 논의

강기총, 각 지역 회장단 초청 세미나 개최

  • 입력 2021.10.08 10:44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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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전국17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단들이 ‘지방자치시대, 지역교회연합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지역교회와 지방행정기관의 협업을 잘 보여주고 있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가 각 지역의 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해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책간담회를 시작하며 이수형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와 강기총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불확실한 사회적 위기상황에서도 우리 사회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행정과 교회연합의 상호협력과 중장기적 사회발전 비전의 공유 등 복지사회로의 변화를 위해 사심 없이 의논하고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접촉점을 찾고 지역사회를 포용하는 열린교회가 돼, 지역사회를 위하는 일이면 인적이든 물적이든 함께 나누고 섬기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지방자치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파트너십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교회들이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교회는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정부와 지자체와 소통하고,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 다시 예배를 회복시키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회복되고 변화되는 일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교회연합들이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며 “한국교회의 힘으로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을 성공개최로 이끌어 주시고, 이를 통해 한반도 복음통일 비전과 세계를 향한 선교비전이 다시 불붙기를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북한과의 관계 악화 등으로 국가와 우리 강원도에 어려움이 가득한 지금 지방자치시대, 지역교회연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는 우리 도정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셨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개최해 분열된 국론 통합에 앞장서 주셨고, 올림픽의 성공 개최 이후에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도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에서 발 벗고 나서주시는 등 항상 응원해 주셔서 도정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늘 지금처럼만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가 도와 강원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다면 강원도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과 희망으로 가득 찰 것”이라며 “강원도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방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을 느끼며 더욱이 코로나19라는 위기에 지방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방에서는 자치분권 확대에 발맞춰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주민과 함께 하는 지역 발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선봉에서 이끌어 주셔야 하는 분들이 바로 각 지역의 리더이신 기독교총연합회 여러분들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헌신해 주셨던 한국 기독교가 있기에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맞아 지방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3가지 부탁을 했다. ▲평창이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 청소년동계대회와 2024년에 청소년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요청을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이수형 대표회장의 사회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 한왕기 평창군수, 이철 한교총 공동회장이 모두발언을 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예배는 유화종 목사(강기총 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해 오정무 목사(대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기도를, 강성조 목사(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상임부회장)가 성경봉독을, 배진기 목사(경부기총 증경회장)가 ‘화목의 도구가 됩시다’라는 제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 목사는 “하나님의 질서와 조화는 천지창조부터 있었다”며 “그런데 요즘 차별금지를 한다며 구별이 없어지는 상황까지 왔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배 목사는 ▲부동의 중심을 잡고 유연하게 화목의 삶을 감당하는 것 ▲지혜롭게 분수를 지키고 헛된 영광을 구하지 말고 겸손한 섬김으로 화목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 ▲선지자적인 기도와 제사장적인 선포의 조화를 이루며 섬김으로 화목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 ▲절대 긍정적인 적용과 선견의 안목으로 화목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메시지 선포 이후 ‘한반도 복음통일과 북한동포를 위해’(곽종원 목사, 충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국민화합 국가번영 민생경제를 위해’(박종희 목사,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지혜롭기를 위해’(안철암 목사, 세종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종화 목사의 안내와 양명환 목사(강기총 상임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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