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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제44회 정기총회 장종현 총회장 연임 결정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반대 입장 천명

  • 입력 2021.09.15 10:00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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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예장백석총회가 지난 13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연임을 결정하는 한편, 사무총장에 김종명 목사를 재추대했다.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총 541명의 총대 중 459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정국에서도 대면총회를 선택한 백석총회는 총대수를 50%로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춰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입구부터 철저히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총대들에게 팔찌를 나눠주며 회의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개회 후 상비부서 보고 전체를 차기 실행위로 위임한 총대들은 곧바로 선거에 들어갔다. 총회장을 비롯한 입후보자 모두가 단독후보임에 따라 회장단은 모두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총회장에는 장종현 목사가 연임됐고, 목사부총회장에 김진범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원형득 장로, 사무총장에 김종명 목사가 추대됐다. 또 총대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백석총회는 앞으로도 평등법 입법 저지를 위한 반대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채택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성명서’는 두 법안에 포함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자연의 순리에 위배되며 가정을 파괴하는 독소조항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한국교회 성도들이 누려온 신앙, 양심, 학문, 표현의 자유가 박탈되는 것은 물론이고 역차별을 넘어 교회의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백석 총대들은 서구 사회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 합법화의 물결을 막는 방패가 될 것을 천명했으며, 성경적 가치관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세워갈 것을 선언했다.
백석총회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생명나눔 헌혈운동’ 경과를 보고하고, 전국교회에서 보내온 헌혈증 2,050장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도들의 사랑으로 모아진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선교를 위해 논산연무대교회 건축헌금 1억5천만 원을 납부했으며, 코로나로 국내에 긴급 이송된 탄자니아 선교사 가정에 2천만 원의 위로금을 지원했다. 총회에 헌신한 공로자에 대한 수상도 있었다.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총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를 대표해 상을 받았다.
오후 회무에서는 총회에 상정된 헌의안을 비롯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통합기구의 설치’를 임원회에 위임했고, 목회자 이중직과 정년 문제 등을 다루는 연구위원회 구성도 임원회에 맡겼다.
45주년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양병희 준비위원장이 나와 △기념대회 △백석인의 날 △역사편찬 및 역사관 건립 △45주년 선교대회 △국제신학포럼 등 총 12개에 이르는 기념사업을 보고했다.
한편, 동 총회의 신임원은 △총회장 장종현 목사(경안노회) △목사부총회장 김진범 목사(서울강서노회) △장로부총회장 원형득 장로(서울강남노회) △서기 이승수 목사(충남노회), △부서기 김강수 목사(부천노회) △회의록서기 김만열 목사(강중노회) △부회록서기 장권순 목사(안양노회) △회계 박장우 장로(서울북노회) △부회계 이우정 장로(중부노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제주노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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