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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탈 탄소 세계 기조’를 新기술로 뒷받침한다

  • 입력 2021.07.29 14:13
  • 기자명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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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넬리가 사용된 고성 LH 햇살마루 모습. 인피넬리의 지향점인 ESG(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아 산불 이재민 지원 공동주택에 외장재로 적용됐다.

김민석 기자 / 철강재 단일 사업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소유한 포스코가 단순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신기술로, 정부와 세계의 목표인 탈 탄소 정책에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는 2016년 파리협정과 2019년 UN 기후 정상회의 이후 121개 국가가 '2050탄 소 중립'을 위한 기후 동맹을 설립,  한국도 가입돼 있다. 한국은 1인당 탄소배출량 상위 5개국 중 하나로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국가의 수입품에 ‘탄소 국경세’라는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이 근시일 내 실시될 가망이 높아 산업 전반화에 ESG 경영과 탈 탄소 전환, 친환경 신소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포스코는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철강 수요 산업에 기초 원자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해 70년대 이후 경제 발전에 있어서 중추적이 역할을 수행해 왔었다.
그러나 한 때 중국 發 저가 제픔의 공세와 국내 내수시장 침체에 영향을 받아 국가 기반 산업의 중추 역할에  흔들림이 왔었으나,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 산업 구조 전략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기존의 기업 운영 방향을 전환해 친환경 · 탈 탄소 · 新 기술 제품으로 포스코의 V자 반등을 꾀해 서서히 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 4월 창립 53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는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하며, 1mm 2 면적 당 100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기가스틸 강판을 개발해, 전기차 차체 설루션에 적용함으로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30%를 경량화시킬 수 있는 안전 ·환경 기여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는 전기차 차체 설루션 PBC-EV(Posco Body Concept for Electric Vehicle)으로 배터리팩에도 기가급 이상의 초고강도 강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충돌 안전 성능은 극대화했다.
또 포스코는 세계 산업 구조 흐름에서 친경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차 제품·설루션 통합 브랜드 ‘e Autopos’를 지난 1월 론칭하며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 Autopos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쓰이는 포스코의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설루션 패키지로 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설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이다.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수소 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를 생산한다.
뿐만 아니라 수소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는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 FC을 독자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수소 전기차용 연료전지 분리판 소재 개발에 착수, 현재 완성 차사에 양산 공급 중이다. Poss470 FC는 포스코 고유의 후처리 기술로 표면 전기전도성을 확보하면서 코팅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혁신적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강판도 자사의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 넬리(INFINeLI)’를 론칭하고 고급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으로는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가진 프린트 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 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을 볼 수 있는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이 있다.
포스코강판의 윤양수 사장은 “현재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들은 각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디
자인과 심미성에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해오고 있는데 반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빌트인 가전제품이 인테리어 자재로서의 역할까지 할 것이라 전했다.
포스코강판은 홈페이지를 인피 넬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매월 SNS를 통해 인피 넬리를 사용 중인 고객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등 인피 넬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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