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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교단, 나눠진 장로연합회 다시 하나로

소강석 총회장 간곡한 당부, 열매 맺어

  • 입력 2021.01.20 12:43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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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교단의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요한 장로)와 합동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양원 장로)가 18일 새에덴교회에서 ‘합동 축하감사예배’를 드리며 다시 하나 되는 역사를 이뤘다.
이들은 합동 선언문을 통해 성경과 교단 헌법이 교훈하는 장로의 직무를 성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하며 교회와 노회 및 총회의 화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두 전국장로연합회가 하나 될 수 있었던 것은 소강석 총회장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 총회장은 작년 11월 2일 양측 장로연합회 회장을 총회장실로 불러 하루 속히 합동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 바 있다. 이때 양측 회장은 총회장의 뜻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 결과 2021년 1월 18일 하나 되는 열매를 맺었다.
이날 감사예배는 박요한 장로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봉중 장로(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의 기도와 권영근 장로(합동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의 성경봉독 및 김문기 장로·송원중 장로(새에덴교회)의 특송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원 어게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됨을 축복하며 계속해서 좋은 역사가 이어지길 기원했다.
소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지도자를 스스로 무너뜨린 결과 지금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걸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 우리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나는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얀소비에스키가 되겠다고 기도했고 그 서원대로 총회를 섬겨오고 있다. 오늘 전국장로회연합회 합동의 역사가 한국기독교 연합기관의 하나 됨과 원메세지를 전하는 진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예배는 배광식 목사(부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후 양원 장로의 인도로 축하식이 이어졌다.
축하식에서 양측 장로회연합회 회장은 합동선언문을 낭독한 후 이를 총회장에게 전달했고, 이어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한기승 목사(전국호남협의회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임은하 장로(증경회장)가 축사와 격려사를 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고영기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번에 역사적인 축복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일을 위해 소강석 목사가 잠도 자지 못하고 노심초사하며 노력해 왔다”고 밝히며 “장로회의 하나됨이 다른 교단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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