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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문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반대‘ 외쳐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기자회견 개최

  • 입력 2020.07.31 12:35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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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국회 정문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30일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채영남 목사(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광주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는 “3.1운동 당시를 보면 기독교인은 1.4%였지만, 참여자 다수와 민족대표 33명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며 “제대로 된 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할 수밖에 없다. 나라를 걱정하지 않는 것은 목사도 교회도 아니다”고 했다.
특히 채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안에 어마어마한 음모와 마귀의 계락이 담겨 있는 것을 우리가 잊어선 안 된다”며 “이것은 우리의 목숨을 던져 막아내야 될 것이다. 이게 27쪽 짜리인데 57항이 있다. 누가 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후 2부 예배 시간에 오승길 목사(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한 우리 죄 회개’, ‘대통령과 국회의원과 정치인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포괄적 차별금지법 다 폐기되고 사라지도록, 발의하는 자들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도록’, ‘코로나19 소멸과 치료, 회복을 위해’ 등의 주제로 기도를 인도했다.
3부 입법 반대 집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이종승 목사(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상임회장,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내버려 두면 교회를 죽이고 진리를 죽이고, 가정이 망하고 후손이 망하고 민족이 망하고 나라와 인류가 망한다”며 “논리 싸움에 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목사는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자유를 지켜 줘야 하나, 법을 어기고 못된 짓을 하면 벌을 줘야 하는 것이 나라”라며 “그런데 차별금지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기고 인류와 민족을 멸망시키고 가정과 후손을 멸망시킬 음란할 이들을 보호하고,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벌을 준다는 불의의 법”이라고 했다.
이어 “진리가 있어야 진리에서 정의가 나오고, 정의에서 공의가 나온다. 진리를 모르니 이런 짓을 벌인다”며 “이건 정당 싸움, 종교 싸움이 아니다. 종교를 떠나서 정당과 여야, 진보 보수, 지역을 떠나서 지역을 진리, 창조 질서를 지켜야 우리 후손과 가정, 자손, 민족, 인류가 산다. 4.19 때처럼 대한민국 국민이 다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길원평 교수(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는 “학부모들이 얼마나 답답하면, 자녀들이 동성애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제게 상담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제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했다.
길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을 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서구의 많은 국가가 차별금지법을 만들면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몰랐다. 이제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동성애자·트랜스젠더가 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당하는지 모른다”며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유치원 때부터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정상이라고 계속 가르치게 될 것이다. 그럼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동성애자·트랜스젠더가 된다.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자녀가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나 여자사위·남자며느리를 원하지 않고 자기에겐 그런 일이 안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지만,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나면 누구에게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 “차별금지법의 또 다른 문제는 남녀의 구별을 없앤다. 아동과 여성들이 성범죄 피해를 당하게 된다. 또 남녀가 (스포츠 경기 등에서) 경쟁을 하니 남자가 유리하게 된다. 최근 한 여성단체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트랜스젠더(생물학적 남자)가 목욕탕에 가는 것’에 89%가 반대, 6%가 찬성, ‘트렌스젠더(생물학적 남자)가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가 87%, ‘공정하다’가 5%, ‘트렌스젠더(생물학적 남자)가 군대를 가지 않는 것’에 대해 반대가 76%, 찬성이 13%였다. 전국 학부모와 여성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제일 큰 피해자가 부모와 여성”이라고 했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전북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건의안 부결을 이끌어낸 나인권 의원도 함께했다. 나인권 의원 “신앙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우리 나라와 미래 세대”라며 “차별금지법은 신앙의 자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막는 악법이다. 함께 마음을 모아 이 문제를 막아내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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