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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발전협의회,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구체적 방안 제시 촉구

  • 입력 2020.07.13 15:26
  • 기자명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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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기자 / 인천서구발전협의회(회장 김용식)가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교흥, 신동근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이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2025년 까지 종료하겠다는 발표와 관련, 말로만의 선언적 종료가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인천서구발전협의회(이하, 서발협)은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우리 서구 지역주민들은 인천시장 등 정치인들로부터 매립지 종료선언 약속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쓰레기 매립은 계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박남춘 인천시장과 지역의 정치지도자들의 2025년 매립 종료 선언이 실질적인 내용이 없이 말로만 하는 공염불 선언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선 매립지 종료를 위해서는 대체부지가 빠르게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발협은 “대체부지 발표에 따른 민원을 처리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6년여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다”며 “지금 대체 부지를 결정한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대체부지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2025년 매립 종료를 주장하는 것은 서구 주민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직매립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소각한 후에 잔재물을 매립하는 쪽으로 매립방식을 변경해 잔재물 매립방식으로 할 때 대체매립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계양구에서는 소각장 설치 반대 민원에 직면해 있고 지역 정치인들은 청라 소각장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는 현실에 박남춘 인천시장과 지역정치인들은 소각장 문제 조차도 풀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체매립지를 결정하고 2025년 매립종료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4자협의의 주요 골자는 매립장 이용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매립지 부지와 관리공사를 인천시에 이관하는 것이다”며 “지난 2년 간 아무런 성과 없이 임기를 보내고 이제 와서 4자협의를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4자협의 보다 더 좋은 어떠한 대안을 갖고 있는지 먼저 서구주민과 시민들 앞에 명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서발협은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를 위해서는 인천시 자체 매립장 조성이 우선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와 연계된 문제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전혀 어떠한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25년이 도래돼 서울시와 경기도가 쓰레기 매립을 시도할 때 인천시가 반입을 막을 대안은 무엇이냐”고 했다.
김용식 회장은 “우리 서구주민들은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의 2025년 수도권매립 종료 선언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며 “하지만 매립종료 여론이 비등할 때 이를 잠재우기 위한 말로만의 선언적 종료가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 진정성이 있는 선언으로 이를 위해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지역 정치지도자들은 우리 서구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솔직하고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어 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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