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성, 산책로에도 주소가 있다고?

동탄호수공원 산책로에 도로명 주소 부여해 안전 및 편의 높여

  • 입력 2020.05.25 15:17
  • 기자명 국승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승우 기자 / 드넓은 공원 한복판에서 함께 산책하던 친구가 쓰려졌다.
즉시 응급구조요청을 하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막상 위치를 설명하자니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엔 나무밖에 보이질 않는다.
이런 응급상황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실제로 이렇한 긴급상황이 발생한다면 구조대가 환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
이와 관련 화성시가 응급상황 시 긴급구조를 돕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호수공원 내 도로명 주소 부여 사업에 나섰다.
기존의 도로명 주소는 건물 위주로 부여돼 공원과 같이 건물이 존재하지 않는 장소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에 시는 시범적으로 동탄호수공원 내 산책로 4.5km 총 2개 구간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오는 6월까지 40m 간격으로 총111개의 위치정보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위치정보는 경찰 소방 공원관리 등과 연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는 안내판을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축광제품으로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건수 시 토지정보과장은 동탄호수공원은 약 20만평으로 드넓은 규모에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한 위치 찾기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