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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수색구조단, 수원지역서 코로나 방역봉사활동

안승환 총재 “시민들 희망 갖고 힘내실 수 있도록 작은 힘 되고 싶다”

  • 입력 2020.04.02 12:31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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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전 세계 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911수색구조단이 수원지역 코로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다.
구조단은 1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예배와 출정식을 가진 후 사람들의 유입이 많은 수원역으로부터 시작해, 방역이 취약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곳, 그리고 많은 인원이 수시로 왕래해 감염위험이 높은 남문 재래시장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방역봉사활동을 펼쳤다.
911수색구조단을 이끄는 안승환 총재(수원중앙침례교회 집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나라 전체가 잔뜩 움츠러든 이때에 제가 섬기는 교회가 있는 수원시의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구조단원들은 11kg가 넘는 비료살포기에 20kg가량의 약품을 채운 무거운 장비를 메고 방역활동을 했지만 힘든 내색 없이 밝은 얼굴로 봉사에 전념했다. 지역사회 주민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911수색구조단이 보여준 봉사와 섬김의 모습으로 인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전해질 수 있었다.
이날 진행된 방역활동에는 수원중앙침례교회의 교직원과 성도들도 함께 동참해 어린 아이들,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 등은 더 꼼꼼하게 소독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중앙교회의 고명진 담임목사는 “온 나라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119 수색지원단의 봉사활동이 수원의 지역사회에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 더 많이 돌아보고, 예수님처럼 섬긴다면 코로나19의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동참해 준 교역자들과 성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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