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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무능한 마스크 공급대책이 마스크 혼란 초래했다

  • 입력 2020.03.05 15:1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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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감염방지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유통방안이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하루 마스크 총생산량 1200만개중 90%를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우체국과 마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유통방법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과 원성을 사면서 이미 실패한 정책이 되고 말았다.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쉽게 모든 국민들이 골구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묵살한채 허울좋은 장밋빛 홍보에만 열중했다는 비난이다.
우리나라는 각 자치단체에 리장 통장 반장이라는 조직이 있어 이들은 각 마을별로 세대와 인원까지 파악하고 있어 이들을 통한다면 마스크 공급은 원활하게 국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묵살한 것이다.
실제로 기자가 마스크 판매현장을 취재한 결과 먼저 구입한 사람이 뒤돌아 줄을 서서 다시 구입하는가 하면 일가족이 모두 나와 마스크를 무더기로 구입해 가는 등 많은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었다.
이오인해 정작 마스크가 시급한 고령자들과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구입하러 왔다가 마스크를 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발걸음을 돌리며 정부의 안일한 정책에 비난을 퍼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약국을 방문하면 문앞에는 마스크 품절이라는 커다란 글귀가 발길을 돌리게 하고 우체국은 줄을서서 기다리다 보면 차례도 오기전에 마감됐다는 대자보가 붙고 대형마트는 사람들이 밀집해 방문하기가 두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인데 매일 날이 밝으면 밤새 수백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뉴스가 메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어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불안과 초조한 마음으로 가슴을 조리며 살고 있다.
한편 지금이라도 정부는 제대로 된 마스크 공급대책을 마련해 불안속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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