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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예비후보, “정부의 마스크 공급대책 현실 모르는 탁상행정” 질타

현장 찾아 마스크 공급실태 확인했으나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 입력 2020.03.02 15:22
  • 기자명 오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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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석 기자 / 김용남 수원시 병(팔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정부가 밝힌 마스크 공급대책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역 내 약국 10곳, 우체국, 농협 유통망 등을 직접 찾은 결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거라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우리 시민들은 여전히 빈손으로 돌아 나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다급해진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매일 마스크 500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웠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김용남 예비후보도 2일(월), 일선에서 정부 대책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섰다. “지역 약국 10곳, 우체국, 농협 유통망 등을 직접 찾은 결과 정부 발표와는 달리 시민들은 빈손으로 돌아 나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판매대는 비어 있는 상태 그대로였고, 약국 관계자는 다음 주나 돼서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만 듣고 나왔다”고 전했다.
‘매일 500만 장을 확보해 대구·경북에 우선 150만 장을 선 공급한 뒤 나머지 물량을 전국에 공급 하겠다’는 정부 발표는 “일선 현장에서는 전혀 실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힌 김용남 예비후보는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공급대책은 현장의 실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애초부터 지킬 수 없는 약속”이었다며 “더욱 철저하게 현장의 실태를 반영해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말만 믿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될 경우 새로운 감염통로가 될 수 있기에 정부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현재 감염의 우려로 집회나 예배 등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금지하고 있는 마당에 마스크 구입을 위해 많은 사람을 모여들게 한다면 새로운 감염경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500만장 공급은 국내 마스크 1일 생산량(약 1,000만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마스크 생산업체가 하루 생산물량의 절반을 정부에 넘기려면 이미 계약이 돼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나 정부는 이러한 위약금에 대한 아무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에 생산업체도 정부의 요구를 따르려야 따를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정부가 발표한 안정적인 보급이 이뤄질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정부의 대책 없이 쏟아내는 말 한마디에 희망을 걸고 있는 국민들은 마스크 구하고자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특히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맞춤 정보를 들을 수가 없어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실태를 더욱 철저하게 확인해 더 이상 ‘내일은’이라는 말을 반복하는 행태를 멈추고, 현실을 반영한 마스크 공급의 구체적인 계획과 판매처를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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