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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세종시 의료체계, 보건행정 허술”지적
관내 우한 출신 중국인 통계 조차 파악 못해
2020년 01월 30일 (목) 유주형 shilbo@naver.com

유주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 세종시의 의료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중로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위원장)에 따르면, 인구 30만이 넘는 세종시에 응급의료기관은 엔케이세종병원 단 한 곳 뿐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물론 지역응급센터도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 시 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음압병상 역시 전무하다. 때문에 의심환자가 발생 시, 세종시로부터 49.1km 떨어져 있는 단국대병원(천안)으로 이송해 격리하도록 돼 있다.
한 시민은 “당장 급할 때 천안과 대전은 멀게 느껴진다.”며 “세종시에 대학병원 급 의료시설이 최소 두 개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세종시의 보건행정 역시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다. 2019년 통계에 의하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5700명이며 이중 중국인은 912명에 이른다. 이중 절반이 넘는 468명은 조치원읍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을 접한 지 무려 16일이나 지났지만, 후베이성 혹은 우한 출신 중국인의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중로 의원은 “정상적인 보건 행정을 편다면 당연히 우한 출신 입국자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관내 우한 출신 중국인을 관찰하고 직접 대면하는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일갈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관내 우한 출신 중국인의 동선을 파악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당부와 만에 하나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 인자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설 이전인 지난 15일 조치원에 위치한 세종시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미리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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