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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국회소통관의 빗물이용시설, 모든 공공건물에 확산되야

  • 입력 2019.12.24 15:09
  • 기자명 오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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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석 기자 /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회소통관의 준공(12월23일)을 계기로 빗물이용시설이 우리나라 공공시설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3일 준공된 국회소통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4732㎡ 규모로 빗물이용시설(저류조), 초절수형 양변기, 침투시설, 투수블록, 옥상정원, 빗물정원 등 물 관리시설이 도입됐다.
▲빗물 저류조는 256톤의 빗물을 모았다가 조경 및 연못용수를 공급하고, ▲절수형 변기는 1회 물 사용량을 6리터 이하로 제한하며, ▲빗물 침투시설과 투수블록은 건물 주변의 홍수를 방지하고 열섬현상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하고, ▲옥상정원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제공과 함께 건물의 열섬현상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국회소통관에 이러한 첨단 빗물관리시설이 도입되기까지는 국회물관리연구회의 대표의원과 (사)국회물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주승용 부의장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 국회소통관의 신축 계획이 알려지자, 주 부의장은 “우리나라에 물 관리시설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회가 빗물이용시설의 도입에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신축되는 건물에는 빗물이용시설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후 주 부의장은 국회사무처에 효율적인 물 관리시설의 설계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관련 회의를 이어나갔으며, 2017년 9월에 빗물이용시설의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설계변경을 이끌어냈다.
주 부의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로 불투수 면적이 많아져 빗물이 그대로 유출돼 하류에 홍수를 일으키고, 지하수 수위는 낮아져 싱크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빗물이용시설은 빗물을 활용해 물을 절약하고 도시화로 파괴된 물 순환을 회복시킬뿐만 아니라 잇따라 발생하는 도시의 싱크홀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 부의장은 “건물과 지표면에 빗물이용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번 국회소통관 준공을 계기로 국회가 빗물이용시설 도입의 모범을 보이고 모든 공공기관에도 확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주 부의장은 “국회물관리연구회와 (사)국회물포럼 차원에서 국회소통관의 상수사용량, 빗물사용량, 침투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빗물이용시설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노력도 함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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