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인지 감수성 담은 나다움 책장, 용인 서원초 등 전국 5개 초등교에 시범 설치

‘나다움책장’ 개소식 12일 용인 서원초에서 개최

  • 입력 2019.12.12 12:23
  • 기자명 최성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주초(전남 목포), 상천초(서울 노원구), 임당초(강원 양구), 태화초(울산 중구)에도 설치

최성주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롯데지주(대표이사 황각규)와 함께 전국 5개 초등학교에 성인지 감수성을 담은 어린이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공간인 ‘나다움책장’을 조성하고, 12일 용인 서원초등학교(경기도)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은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신청서를 제출한 전국 80개 학교 중 △서원초(경기 용인시) △부주초(전남 목포시) △상천초(서울 노원구) △임당초(강원 양구군) △태화초(울산 중구)등 5개 초등학교를 나다움책장 설치 시범 학교로 선정했다.
각 학교에는 지난 7월 나다움어린이책 여성가족부 추천도서로 선정된 도서 134종 2세트(총 268권)와 각 학교의 도서관 환경에 맞춤으로 제작한 책장, 그리고 책놀이 세트가 지급된다.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재미와 의미를 더해주기 위해 고안된 책놀이 세트는 선정 학교 전교생에게 증정되는 나다움 책읽기 열차 노선도, 책읽기 여권 수첩과 함께 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용 ‘여권수첩 도장 2종’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여성가족부, 롯데지주와 함께 「2019 나다움어린이책 창작공모전」을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 대상으로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김다노 작)을 선정해 2020년 출간 지원예정이다.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전」은 ‘나다움어린이책’의 창작과 출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응모작 274편 중 심사를 거쳐 대상(1편)이 선정돼 상금 700만원과 함께 출간 지원된다.
당선작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은 날렵하면서도 안정된 서사와 문체로 나다움어린이책의 가치(자기존중, 다양성, 성평등)를 담아 어린이 주인공들이 가족 관계를 둘러싼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소원을 조율하면서도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장면으로 잘 그려냈다는 심사평가를 받았다. 작가 김다노 씨는 201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그런 하루>로 등단했으며, 2018년 <나중에 엄마>(주니어RHK)를 출간한 바 있다.
심사를 맡은 김유진 아동문학평론가와 이현 동화작가는 “당선작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은 나다움어린이책이 지향하는 자기존중, 다양성, 성평등의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우수상 없는 대상 수상작으로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나다움책장 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성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나와 너, 우리다움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