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우 기자 / 구세군  자선냄비 측이 “서울시 청량리 역에서 올해 첫 억대 수표 기부자가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한 60대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봉투에 담긴 돈을 청량리 역 자선냄비에 넣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확인 결과 봉투 안에는 114,001,004원이 찍힌 수표가 발견됐다고.
같은 날 또 다른 60대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5만 원짜리 40장으로 채워진 현금 200만원이 담긴 봉투를 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고도 덧붙였다.
구세군은 “청량리역 자선냄비에서 이처럼 고액의 기부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매년 이처럼 익명으로 고액의 수표를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