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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104회 호남인 당선자 축하 감사예배

총회장 김종준목사, 부총회장 소강석목사 등 비롯한 당선인 참석

  • 입력 2019.10.08 12:03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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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제104회 총회 호남인 당선자 축하 감사예배가 7일 롯데호텔에서 드려졌다. 예배에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등을 비롯한 당선인들과 각처에서 축하하기 위해 각지에서 150여명의 목사, 장로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1부는 대표회장인 이상복 목사 인도, 회록서기 문홍선 목사 성경봉독, 본회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 설교, 명예회장 김상현 목사 축도로 예배가 드려졌으며, 기도를 맡은 실무회장 양성수 장로는 “당선인에게 주신 직분을 통해 총회가 새로워지는 은혜를 허락하사 선을 이루는 총회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려드렸다.
소강석 목사는 본인도 축하 받는 자리이지만, 설교를 통해 총회의 시대적 소명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연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로마서 12장 1~2절의 본문으로 ‘풍조와 이념보다 하나님 뜻이 더 중요하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민주화의 고장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 정부도 호남에 기반을 둔 정부이다. 그렇지만, 현 정부의 기조가 사회주의를 은근하게 표방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시대정신과 이념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북유럽의 예를 들며 “기독교 사회주의로 출발했지만 예수님의 정신과 가치를 뺀 네오 막시즘의 사회주의로 온 땅을 지배해, 교회가 국가의 종교서비스 기관으로 전락해버렸다. 현 정부는 그런 네오 막시즘에 기초한 사회주의를 이룰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럴 때 우리 호남 기독교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 정부와 대통령, 그리고 여야를 향해 충언을 하고 방향제시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교회는 정파적이 돼서는 안 된다. 비정파적이면서 순수한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하며 그 뜻을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특히 총회 호남인 당선자를 향해 “우리는 총회 내부 살림만 하기 위해 당선된 것이 아니다. 지역 색을 내세우기보다는 호남인으로서 역사적 사명과 책무를 가지고 시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연합해야 한다. 그것이 정부와 나라, 그리고 대통력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 시대를 우려하며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더불어 “반기독교적 사상과 문화의 흐름 속에서 중재적 역할, 소통의 통로가 돼 용기와 힘을 가지고 교회를 지켜내자”고 포효했다.
2부는 상임회장 정중헌 목사의 사회로 합심기도, 격려사, 축사가 진행됐다.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총회 총회장, 부총회장 등 당선인들을 보며 하나님이 총회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기쁨을 표했다. 증경회장 정평수 목사는 “공의로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번 당선인들을 선출하셨다. 정직하게 총회와 교회를 섬기며 사역을 하는 분들이 당선됐는데 총회장,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총회가 새로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당선인들을 격려했다.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호남협의회 회장 김용희 목사, 서북지역노회협의회 회장 배재철 목사 등은 축사를 통해 “총회는 회복돼야 한다. 교회 생태계가 살아나야 한다. 그 중심에 영성이 깊고 영적 울림이 있는 김종준 총회장, 소강석 부총회장이 섬기게 됐다. 정말 중요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당선인 대표로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 104회 총회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은혜스럽게 진행됐다. ‘회복’의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이번 총회를 통해 목회자들의 영성이 회복되고, 총신이 회복되고, 총회가 회복되고 다음 세대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하나님께 무릎 꿇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총회 전국호남협의회가 주관한 제104회 총회 호남인 당선자 축하 감사예배는 호남 출신 당선자를 축하하는 것을 넘어서 총회와 한국교회가 하나 돼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제 104회 총회에 당선된 호남출신 임원은 총회장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서기 정창수 목사, 회의록서기 박재신 목사, 회계 이영구 장로, 부회계 박석만 장로, GMS 부이사장 조승호 목사, 재판국장 김정식 목사, 교육부장 서현수 목사, 경목부장 하종성 목사, 순교기념부장 박요한 장로, 헌의부장 김상신 목사, 학지부장 안창현 목사, 군목부장 서홍종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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