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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 합류 교회 이탈 가속화 될 듯

이탈 교회들 속속 교단 복귀 기류 본격 형성

  • 입력 2019.09.26 12:18
  • 기자명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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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탈)교회, 대신총회에 리턴 타진 지속
“후손들에 분열주의자란 오명 남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백석총회 “억울한 일 당하는 교회 없도록 철저하게 조치”
대신총회 “언제든 문호 개방 들어오는 것 환영 한다”

공동취재단 /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이탈해 백석대신총회를 구성, 해 총회 행위를 한 관계자들에 대한 치리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합류했던 교회들의 이탈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석총회는 42회기 정기총회를 통해 이번에 이탈한 유만석 목사 등에 대해 사면을 결의 한 바 있다.
장종현 총회장의 교단 대 화합 차원에서 이루어진 사면에도 불구하고 유만석 목사 등은 끝내 교단을 이탈해 새로운 총회를 구성 한 것.
이에 대해 백석총회 총회원들은 “어떠한 명분을 말하든 교단을 분열하는 해 총회 행위는 있을 수 없다”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것은 너무도 안타깝다”고 지적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에 대한 치리는 불가피한 것 같다”면서 “10월 노회를 기점으로 또 다시 총회를 흔들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백석총회는 19일 방배동 백석총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2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특별재심원과 예결산조사처리위원회, 헌법개수정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재심원과 각 위원회는 약 2개월간 활동 후 실행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종현 총회장은 백석총회원들 가운데 지난 회기 재판에서 피해를 입은 것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피해자를 구제하고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같은 장 총회장의 행보는 총회장을 수락하면서 내세운 교단의 대화합이라는 명제를 어떠한 방법으로든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돼지고 있다.
총회원들은 장 총회장이 구명할 수 있는 총회원은 끝까지 하겠다는 기류를 전 총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인지시킨 것으로 보고 그 뜻에 부합해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총회원은 “총회 결의와 명칭 변경 등에 반발한 약 100여개 교회들이 탈퇴한 후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제42회 백석대신 정기총회’를 개최한 것은 장 총회장과 총회원들의 뜻을 역행한 행위다”면서 “아무 조건 없이 대사면 통해 복권을 해준 유만석목사가 주도한 것에 많은 총회원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단 명칭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한 대신(이탈측) 관계자들도 이해가 안 된다”면서 “본인들 스스로가 총회결의를 지키지 않고 법과 원칙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을 고집하더니 끝내 해 총회 행위를 하고 교단을 분열시켰다”고 지적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까지 통합과정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백석총회는 모든 것을 대신(이탈측)에 양보하고 화합으로 이끌어가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집단적으로 교단을 분열시켜 나갔다”면서 “대신(이탈측)측 관계자들은 통합정신을 말하고 있지만 본인들 스스로 이러한 것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단 명칭과 관련 백석대신은 회기를 백석총회가 사용하는 42회기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총회원들의 견해다.
교단을 분열해 새로운 교단을 세운 주역인 유만석 총회장과 서기 류기성 목사는 ‘통합정신’이라는 명제를 두고 그 정신을 살리기 위해 했다는 명분을 강조 한다.
그러면서 전혀 새로운 교단을 표방하며 10개항을 골자로 한 비전 선언문을 설립총회를 통해 발표 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총회원들은 “교단을 분열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한국교회에 또 다른 교단이 만들어진 것이다”고 일축했다.
새롭게 구성한 백석대신 총회 한 관계자는 “교단 비전 선언문도 이미 대신총회(수호측)서 발표한 내용을 벤치마킹해 흉내를 낸 것에 불과하다”면서 “무슨 말로든 교단을 분열했다는 교회사적 평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했다.
또 다른 백석대신 관계자는 “일부 정치적 야욕을 가지고 있는 분들로 인해 노회가 사분오열되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많은 교회들이 분열주의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백석총회를 이탈한 대신(이탈측)측 관계자들은 통합 정신에 초점을 두고 남아 있는 교회들을 결집한다는 형국이다.
이들이 말하는 통합정신에 대해 대신(이탈측)측 교회 한 관계자는 “회기도 백석의 것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말을 운운하는 것은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실제적으로 통합이 무효가 되면서 백석에 남아 있던 교회들 대부분이 애당초 정기총회서 결의한 내용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적이 없고 오직 지신들의 명분 만들기에만 혈안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기독교연합신문에서 보도한 통합과정에 관한 내용도 일부만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다”면서 “법과 원칙 자체를 어겨가면서 자신들의 명분을 만들고 합리화한 행위에 대해 분노가 느껴진다”고 질타했다.
(관련 보도 내용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237)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백석은 2014년 통합추진 당시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하면 ‘대신’으로 한다”는 합의와 함께 2015년 9월 통합정신을 존중하며 전격적으로 ‘대신’이름을 사용하며 통합했다”면서 “50% 이상의 교회들이 통합을 거부하고 대신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면서 대신은 통합측과 수호측으로 나눠졌고 이후 명칭을 둘러싼 양 교단의 소송에서 대신 수호측이 승소하면서 이탈측은 더 이상 대신 명칭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20개 교회가 유지재단 가입을 전제조건으로 ‘백석대신’으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대신교회(이탈측)들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번 정기총회에서 백석총회로 변경되는데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면서 “실제적으로 대신(이탈측) 교회들은 요구만 했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무슨 통합정신을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백석총회 한 관계자는 “백석은 명칭에 관한 것을 전부 양보했지만 대신은 작은 합의조차 지키지 못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이번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예장 백석’으로 명칭이 변경되자 이에 반발해 교단을 분열해 나간 것이다”고 말했다.
백석을 이탈해 새롭게 교단을 세운 백석대신총회는 11월3-4일 속회를 통해 모든 것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속회 총회 전 까지 유만석 목사를 중심으로 한 백석측 이탈교회들은 10월 추계노회를 정점으로 교회들을 집중공략 해 이탈하도록 한다는 포석이지만 어려울 것으로 분석돼 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대부분의 백석교회들이 정통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단을 떠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나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대신(이탈측)출신 교회들은 삼중고를 치루고 있는 형국이다. 10월 정기노회를 통해 최대한 교회들을 잡아두어야 하는데 다크호스로 전광훈 목사가 등장 10월 중에 라비돌 리비돌 리조트에서 속회 총회를 한다고 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이탈 교회들 중 일부는 전광목사측으로 일부는 대신총회로 흡수될 것이 눈에 선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대신 출신(이탈측) 교회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대신총회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대신총회 한 관계자는 “백석과 백석대신에 가려던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가입을 타진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면서 “문호가 개방돼 있는 만큼 언제든 들어오는 교회들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석총회 한 관계자는 “총회장님 방침이 최대한 억울한 일이 없도록 살펴서 교회들을 도와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 한 만큼 지금이라도 복귀하는 교회들에 대해서는 이유를 막론하고 사면할 것”이라면서 “분열주의자라는 오명을 자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류가 본격 형성돼질 경우 실제적으로 새롭게 구성한 백석대신총회에 합류하는 교회들의 숫자는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백석대신총회 한 관계자는 “10월 추계노회를 기점으로 대대적으로 교회들이 합류할 것이다”면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교단의 지평을 열겠다”고 설립총회를 통해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백석대신총회의 삼중고 기류가 본격 형성됨에 따라 여기에 따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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