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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빅데이터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

교통카드 이용정보, 버스운행 데이터 등 시가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해 추진

  • 입력 2019.09.23 15:06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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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전체 노선 354개 중 시민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시내버스 정기노선’을 조정한다. 교통카드 이용 정보, 버스운행 데이터, 교통·주거환경 변화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간·구간·지역별 이동 패턴, 승객 수요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버스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정기노선 조정은 시내버스 전체 노선 354개 중 시민·자치구·버스조합 등 이해 관계자들이 요구하는 노선 발굴 →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 조정안 마련 →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한다.
버스정책시민위원회는 시민, 운수사업자,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변경된 노선은 시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며 준비기간을 가진 후 이르면 올 12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각 자치구를 통해 노선 조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번 정기노선 조정은 ·이해관계 충돌로 조정되지 못한 노선 ·주거·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비효율적 노선 재편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장거리 노선 조정 ·도심 순환버스 도입 등으로 추진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노선 조정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동 불편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노선조정이 이뤄지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정기 노선 조정은 서울시가 그동안 축적한 교통카드 자료, BMS 정보, 차량통행량 및 속도, 통신 이용 데이터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도심에 새로운 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등 대중교통 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최적의 버스 노선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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