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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의 갈길 다 가도록’ 계양산 소년의 이야기

  • 입력 2019.05.22 12:36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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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나의 갈길 다 가도록』은 김정웅 목사의 자서전이다. 이 자서전의 부제를 ‘계양산 소년의 이야기’로 한데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 계양산은 옛적부터 “떠내려 온 산”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정상에 올라갈수록 흙 한 점이 없는 돌무더기가 군락을 이루었다. 산에는 굴껍질과 조개껍질이 군데군데 널려 있고, 오래된 고목이 없다. 서해안의 세찬 바람에 앙상하게 자란 잡목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산기슭 아래에는 옛날에 지방교육기관이었던 향교가 자리했던 유서 깊은 도읍이 있다.
계양산은 서해안에서 395m의 가장 높은 산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수많은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항로의 기점이기도 하다. 험하고 쓸모없는 산이 없어서는 안 될 국제비행 항로가 된 것이다.
이러한 계양산 기슭에서 자란 소년이 진솔하게 자기 인생을 서술한 눈물겨운 이야기가 『나의 갈길 다 가도록』에 담겨져 있다. 본서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저자와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참으로 감사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만의 책이라고 할 수 없다. 소재를 제공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혼자서 일하지 않으시고 함께 일하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도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만들자고 하셨다(창 1:26).
믿는 자에게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고 하신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신다. 독자들은 저자와 함께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심을 본서를 통해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김정웅 목사
김정웅 목사는 1940년생으로 해방 전에 태어나서 서울 광운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강남대학교 신학과와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에 도장교회를 시작으로 40년간의 목회생활을 통해 여러 교회를 담임했다. 영주교회에서는 새성전 건축을 했고, 대장교회에서 10년여를 목회하던 중에 중부연회 감리사를 역임했다. 2005년도에 중부연회를 통해 성역 30주년 기념수상을 받았고, 2009년에 목회를 은퇴했다. 이제 하나님의 마지막 부르심을 기다리며, 작은 교회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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