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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목사, 부모의 잘못된 양육 유형 분석하며 해답 제시

“자녀를 부모 욕망 이루는 도구로 생각해선 안돼”

  • 입력 2019.03.18 13:41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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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3월 학부모 세미나’ 개최

유현우 기자 /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이사장 서대천 목사)이 16일 서울 방배동 본원 비전홀에서 ‘3월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차세대 교육전문가인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이사장 서대천 목사가 강사로 나서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가 사랑하는 자녀의 인생을 망친다”고 강조하며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서 목사는 “100세 시대인 이때 학부모들은 성공적 노후를 위해 자녀에게 투자하지만 정작 자녀들은 성공한 후 부모를 돌보지 않는다”면서 “이는 자녀를 자신의 욕망을 이뤄줄 또 다른 나로 생각하고 교육했기에 생기는 부작용이다. 아이의 성공이 내 인생에서 기쁨의 도구가 돼 있지 않은지 냉철히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 목사는 “아이가 실수해도 야단치는 것보다 잘 알려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하면 안 된다”면서 “많은 부모들이 높은 기준치를 설정하고 아이들을 압박하며 이를 이루지 못하면 실망하는데 부모의 분노와 실망은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것이 누적되면 자녀는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없는 불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된다. 아이의 현실을 부정하는 엄마들의 비현실적인 태도가 아이의 인생에 대한 폭력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부모도 배움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자녀를 낳기만 하면 알아서 큰다는 말은 오래 전 이야기다. 이제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한다”면서 “생명을 다루는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공부하지 않고 책 한 권 읽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서 목사는 “많은 부모들이 눈에 보이는 성적과 좋은 대학, 취업, 부와 명예 등에만 집착해 경쟁을 부추기고 체면을 중시하면서 욕심을 부린다.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영의 문제에는 둔감하고 전혀 욕심을 가지지 않는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절대로 눈에 보이는 것들이 변화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서 목사는 “부모들이 체면 때문에 자녀의 상처를 숨기려 하는데 그런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스스로를 쉽게 무시하는 마조히스트(masochist)가 된다”면서 “자녀의 병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삶보다 귀한 체면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서 목사는 잘못된 교육을 고칠 수 있는 해답은 ‘복음’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유형의 잘못된 방법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교육은 ‘Jesus형 부모’가 되는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쳐주면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에 와서 변화된 아이들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이 울면서 고백하는 영상을 보며 학부모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학부모는 “교육은 선생님들이 하는 것이고 부모는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충격적으로 깨달았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가치관이 되고 평생을 안고 살아갈 인생의 프레임이 된다는 서대천 목사님의 말씀이 상당히 와 닿았다”면서 “특히 세미나에서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니 복음이 아이들을 변화시킨다는 말이 실제임을 알 수 있었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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