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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경제를 만듭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 입력 2018.12.31 15:4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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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2011년, ‘시민이 시장입니다’ 라는 약속을 가슴에 품은 채, 첫 출근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만으로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여정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7년간 서울은 사람으로, 돌봄으로, 노동존중으로, 마을로 혁신했고, 그만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발과 성장에 밀려나 있던 ‘사람’이 시정의 중심에 서고, 각자가 감당해야만했던 삶의 무게를 서울시가 함께 짊어지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구조로 변화시켜왔습니다.
지난 5월 도시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싱가포르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은 우리 서울이 세계 최고 도시가 됐다는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주인공은 천만시민 여러분입니다.
여기 계신 서울시 가족들 또한 큰 힘이 됐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모두가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이야기 합니다.
경제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 또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낙관의 편에 서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경제가 어렵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까·
위기 때 마다 우리는 함께 단결했고 도전했으며, 용감하게 이겨냈습니다.
오히려 그런 위기를 맞을 때 마다 우리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역사는 늘 긍정과 낙관의 편에 서서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의 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긍정과 낙관이 바로 우리경제를 희망으로 바꾸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시민들을 긍정과 낙관, 도전과 용기로 무장하게 하는 것이 경제를 살려내는 특효약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함께 힘을 내어 이 도전과제들을 해결해 나갑시다.
앞으로 제 임기동안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하며, 더 깊은 변화, 더 넓은 변화, 더 오래가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보다나은 내일을 향한 수많은 질문과, 전환의 길목에서 언제나 답은 ‘시민’이었습니다.
저 박원순에겐 천만의 시민이 있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의 완성을 위해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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