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희 기자 / 대구일과학고(교장 박학렬) 3학년 학생들 36명은 지난 12월 6일(목)에 서구 비산동에 위치한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은 빵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어 서툰 실력이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빵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대구일과학고에서는 지난달에도 학생들의 버스킹 행사 등을 개최해 모은 모금액으로 북구 칠성동에서 경제적 취약 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평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천체관측교실, 동구창의체험 교실 등 과학고 학생으로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어 배려와 나눔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구일과학고 학생회장 이원욱 학생은 “어느 때보다 시간적 마음적으로 여유 있는 지금, 친구들과 함께 빵을 만들면서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서툰 솜씨지만 우리가 만든 빵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대구일과학고 박학렬 교장은 “고3 학생들이 모든 교과 교육을 마친 시기에 나눔을 실천하고 보람을 느낄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교육과정 운영 취약 시기를 인성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