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모 기자 / 인천계양경찰서(서장 정지용)는 16일 0시 23분경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A씨(55)를 수색 끝에 구조했다.
A씨는 부부간의 불화와 경제 문제로 고민하다 자살하기 위해 이날 밤 경인아라뱃길에서 아들과 마지막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를 접수한 장기파출소 순찰1팀장과 팀원들은 긴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경찰서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구역을 1시간 넘게 수색 목상동 산3-6 도로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대상자를 발견했다.
당시 날씨가 섭씨 5도 이하로 추워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였다.
신종채 장기파출소장은 “당시 야간이고 날씨가 추워 오토바이를 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동성 있는 수색을 위해 직접 순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산길 등 외진 곳을 수색해 자살 기도자를 발견한 순찰1팀을 격려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