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모 기자 / 인천계양경찰서(서장 정지용)는 지난 11일 계산2동 부일공원에서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 경인여자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경인여대생이 참여한 가운데 ‘계산2동 안심마을 조성사업’ 종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지역은 경인여대·계산역·계산초교·부일공원 등이 위치해, 여성과 아동의 이동이 많은 곳으로, 범죄분석 결과 공연음란 등의 범죄 위험성이 확인 된 곳이다. 이에 올 3월 경찰청 범죄예방사업 시범지역(전국 4개소)에 선정, 예산 2800만원 확보 후, ‘경인여대 일대 여성안심귀갓길’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계양구 등 유관기관과 범죄예방협의체(2회) 개최 등을 통해 사업 범위를 확장, 총 예산 약 2억 여원·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또한 경인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3회·합동점검을 2회 실시했으며, 주민·상가 의견수렴 및 사업지역 일대 6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해 시설물 설치와 관련된 협조를 구하는 등 사업 수혜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결과, 도로와 공원이 밝아지고 CCTV가 확충 돼, 지역주민과 여대생들이 안전함을 체감할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 종료 보고회는 사업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안심마을 표지판 제막식 후, 경인여대생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계양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에 대한 지역주민 등의 관심이 확대되고, 이러한 관심이 지자체의 예산 재투입으로 연결돼, 환경개선이 지속되는 ‘지역사회 자체의 선순환 구도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