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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발전연구원, 연합기관 통합 관련 토론회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하나 됨을 위한 방법론' 논의

  • 입력 2018.10.12 11:4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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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조일래 목사)이 1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하나 됨을 위한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요셉 목사(한국기독교연합 초대 대표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의 환영사, 신상범 목사(한국교회총연합회 통합추진위원장)의 축사 후 4명이 발제하고, 이들을 포함한 패널 8명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발제는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김동원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대표, 기장 증경총회장), 조일래 목사(한기연 전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한목협 대표회장)가 했다. 나머지 패널로는 각 교단 총무들인 김진호(기성)·변창배(예장 통합)·이재천(기장)·최우식(예장 합동) 목사가 참여했다.
인사말과 함께 토론회 취지를 전한 조일래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표 연합기관들은 이름과 주체가 자주 바뀌어왔고, 진보와 보수로 혹은 교단별로 나뉘어 대응을 하다보니 그 노력에 비해 교회의 영향력은 미미했다”면서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하나가 돼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의 시각과 관점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어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연합기관의 요청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 한국교회는 하나가 돼 알릴 것은 알리고 막을 것은 막고 고칠 것은 스스로 고쳐 나가는 새 역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제 함께 모여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며 숙의해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간절히 염원했던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일 뿐인 하나의 교회가 이루어져’ ‘한국의 복음화’,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를 품을 연합된 한국교회의 시작의 발걸음을 내딛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으로 분열된 연합기관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 공감했다. 문제는 그 방법이었는데,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억주 목사는 “연합기관들이 갑자기 하나가 되는 건 쉽지 않다”며 “그렇다면 사안별로 공조하며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부터 실천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동성애 반대운동에서 서로 연합하는 것 등이다.
이성구 목사는 지금과 같은 분열의 배경에 소위 “대표 뽑는 일”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소모전을 없애기 위해 "현직에서 은퇴하는 목회자 가운데 건강과 재정후원 등이 가능한 분을 각 교단이 한 분씩 추대해 대의원들이 투표로 선출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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