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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건설폐기물처리장 연계 협상 반대

  • 입력 2018.10.10 15:48
  • 기자명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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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기자 / 인천시 서구의회가 ‘광역철도 서구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와 관련한 건설폐기물처리장 연계를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 서구의회 광역철도 서구유치 추진 위원회 김명주, 심우창, 이의상, 최은순, 김이경 의원은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호선의 연장과 건설폐기물처리장이 마치 함께 논의 할 사항처럼 옵션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현재 서구에는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많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사업지구마다 가장 핵심 요건인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지리적인 위치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지지부진하고 사업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과 엄청난 정부예산과 지방예산이 투입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랜드마크와 더불어 교통 인프라가 꼭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다행히 청라국제도시를 위한 7호선 연장과 검암·경서지구, 한들지구를 소화할 수 있는 9호선 연장 사업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서울 생활권을 가지고 있는 검단신도시 주민을 위한 광역철도 유치는 현재 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은 방화역을 끝으로 근접해 위치한 차량기지에 따른 수많은 민원과 개발 실효성으로 서울시도 차량기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서울시는 용역 조사를 시행했고 고양시로 향하는 노선보다 김포와 검단을 경유하는 노선의 B/C값이 0.8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노선은 검단과 김포지역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입장 일뿐이다”며 “공표하지 말아야 할 노선을 어떤 이유로 공개하게 됐는지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진 위원회는 “광역철도 서구유치 추진위원회는 김포시와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주민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추진위원회는 지역간의 합의되지 않은 노선을 모두가 수용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고 주민과의 지역이 합의되지 않은 노선의 공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인천시와 서울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5호선의 연장노선은 주민들과 해당 지역간의 합의와 민관정의 합의에 의해 결정돼야 하며 이 합의 결과를 서울시는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5호선의 연장과 건설폐기물처리장이 마치 함께 논의 할 사항 또는 옵션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 한다”고 말했다.
추진 위원회는 “인천 서구, 특히 검단지역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하철 5호선을 빌미로 은근 슬쩍 건폐장을 밀어 내려는 서울시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계속 5호선 연장과 건폐장을 연관시켜 언급한다면 지금 어쩔 수 없이 서울시에서 발생된 쓰레기까지 처리해 주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 할 수 없으며 오히려 생활쓰레기 반입도 중단하게 되는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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