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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인자살률 전국 최하위

전체 자살률도 전년 대비 3% 감소

  • 입력 2018.10.01 14:42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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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광주광역시는 고령시대를 맞아 노인계층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노인자살률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2017년 전체 자살률도 전년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자살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광주시의 노인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2.0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시의 노인자살률은 2017년 노인자살률은 2015년 50.1명, 2016년 48.2명, 2017년 32.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 왔다.
또 광주시의 2017년 인구 10만명당 전체 자살률도 22.6명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하위권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의 이러한 성과는 자살 없는 광주구현을 목표로 2015년부터 ‘빛고을 생명지구대’를 결성해 취약계층, 독거노인중심으로 자살예방활동을 벌인 결과로 분석된다.
또 2017년에는 지역 사회의 통반장, 의료기관, 노인돌보미 등으로 빛고을 생명지구대원 893명을 결성해 자살 고위험군 1233명을 발견,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마음건강주치의 운영, 24시간 위기상담전화 운영 및 응급상황 발생시 112, 119와 공동협력 현장출동 대응체계를 구축, 자살재시도 확산방지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중심의 응급실기반 자살 시도자 관리사업 및 예방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광주시의 청소년 자살률은 2016년 10명에서 2017년 9명으로 감소했으나 전국 4위로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가정, 지역사회 관련기관을 연계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이에 광주시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 상담 생명지킴이 양성 및 등굣길 캠페인, 우울타파 자살예방 프로그램, 마음성장학교 운영 등 주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청과 학교 밖 지원센터 등과의 MOU 체결 등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해 교원 자살예방 강사 양성 직무 연수, 교사 및 부모 자살예방교육, 자살위기 학생 집중사례관리 등 자살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 밖에도 2016년 전국 최초로 청년정신건강센터(마인드링크)를 설치해 청년 자살예방을 위해 대학교 이동상담 및 홍보캠페인을 통해 우울증 및 자살고위험군 청년을 적극 발굴해 의료기관 연계 및 위기개입 상담을 제공하는 등 청년들이 거부감 없이 자발적으로 방문하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대통령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추진 등 시민생명존중을 위한 선도적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광주시의 자살원인 분석 및 우수사업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9월 자살예방 우수사례부문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살예방이야말로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거듭날 수 있는 행복한 시민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우선 목표이며 전략이다”며 “자살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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