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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서해선 시흥대야역 불연재로 재시공 하라”

"화재시 대형참사" 주민불안증폭… 시민단체 서명운동착수

  • 입력 2018.06.27 16:26
  • 기자명 곽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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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석 기자 / 지난 16일 개통한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시흥대야역 출입구가 목재로 건축돼,화재시 대형참사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연재료 마감재로 재시공을 촉구하는 주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레일㈜이 사업시행자인 시흥대야역 출입구의 경우 수도권전철역 가운데 유일하게 계단은 물론 벽면전체가 화재에 취약한 목재로 시공돼 있으며. 특히 역내 화재발생시 이곳을 통과해야만 밖으로 탈출 할 수 있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본보6월6일자보도)
이에 시흥대야역 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시민들이 불안이 가중 되고 있다.
시흥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보호국민정화운동본부 경기남부지단 고용석 상임고문은  “지하철역의 마감재를 불연 재료로 지정하는 이유는 2003년 당시 한 순간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한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이 계기” 라며  “시흥대야역 출입구는 대리석이나 알루미늄이나 스틸 같은 금속마감재로 즉각 재 시공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정화운동본부 경기남부지단은 “도시 철도 건설 규칙  제35조의1에서 정거장의 구조물 등의 마감재료에 대해 불연재료를 사용하라는 명기가 있다”며 “시민안전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참사를 예방하기위한 시흥대야역 출입구 불연재 마감재로 재시공 범시민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시흥대야역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민 최정선(여,45)씨는 “대구지하철화재,세월호 참사 교훈 벌써 잊었나보다. 출입구가 목재라는 것을 알고는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이곳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신천동 주민 김은주(여·55)씨는 “왜 유일하게 시흥대야역만 화재에 취약한 목재로 시공했는지 이해 할 수 없다 이곳이 지하철방화범죄 장소로 이용 될수 있다는 걱정에 불안하다”고 호소 했다.
시민 남정옥(여 55) 씨도 “출입구 뿐 아니라 전동차 의자도 천으로 돼 있어 혹여 화재가 발생한다면 큰 일 아니냐. 납득하지 못 할 일이다”며 이레일㈜의 안전 불감증을 질책했다.
한 도시철도전문가는 “안전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도시철도 지하철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시흥대야역 출입구 불연재로 재시공과 전동차 천의자 등 내장재 교체를 과감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같은 화재위험과 대형참사 지적에 시흥대야역 조찬일 역장은 "우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시흥시가 나서 해결하면 될 것이다 ”며  “난 몰라”식 답변을 했다.
한편 도시 철도 건설 규칙 제35조의1에서 정거장의 구조물 등의 마감재료에 대해 불연재료를 사용하라는 명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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