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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소방서, 열 있는 헤어드라이기 라텍스 매트리스에 올려 화재… 주의 당부

  • 입력 2018.06.13 16:40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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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한 후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올려뒀다가 매트에 열이 축적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8시 10분경 부평구 부평동의 한 주택에서 신고자 여모(남,52)씨가 3층에서 이웃과 대화를 나누던 중 2층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여 씨가 갖고 있던 소화기와 이웃 고모(여, 81)씨가 함께 물을 뿌려 자체 진화를 시도하면서 119에 신고했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불은 10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이 불로 집안 내부 30㎡와 침대, TV, 가재도구 등을 태웠고 빠른 신고와 초기진화 덕분에 소방서 추산 360여만원의 재산피해에 그쳤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침실에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 후 전원을 끈 후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올려뒀고 외출했다는 거주자의 진술과 헤어 드라이기에서 매트리스로 진행된 연소 흔적들을 토대로 사용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라텍스 제품의 경우 발화점이 낮은 특성이 있고 사용하면서 뜨거워진 헤어드라이기를 이 위에 올려놓을 경우 남아있는 잔열이 장시간 라텍스 제품과 접촉되면 제품이 녹으며 발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헤어드라이기 뿐만 전기장판 등 열을 내는 제품은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가정 내 소화기와 주택화재 감지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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