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이재정·송주명 후보 동성애 ‘옹호’ 지수 높아
유현우 기자 /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국민연합'(298개 단체 연합, 이하 동반연)이 각 후보들에 대한 이른바 '동성애 옹호·반대 지수'를 발표했다.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 중에서는 박원순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동성에 옹호 지수가 12,450점으로 단연 높았다. 안철수 후보(바른미래당)가 820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문수 후보(자유한국당)는 동성애 ‘반대’ 지수 1,250점으로 이들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동성애 이슈는 기독교계에서 관심이 높은데, 교회가 많이 몰려 있는 경기도에서도 각 후보들의 지수가 비교적 뚜렷한 대조를 나타냈다. 동반연은 각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발언 및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지수를 발표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동성애 옹호 지수'가 1,04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홍구 후보(정의당)가 500점, 홍성규 후보(민중당) 500점 순이었다. 반대로 남경필 후보(자유한국당)는 '동성애 반대 지수'가 480점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거에선 이재정(1,300점)·송주명(1,300점) 후보의 동성애 옹호 지수가 가장 높았고, 임해규 후보는 동성애 반대 지수가 500점으로 가장 높았다. 배종수 후보도 동성애 반대 지수가 50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