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룡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경남형 농산물 생산조정 방안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경남형 농산물 생산조정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업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최근 양파 과잉 재배로 인한 가격 폭락 등 경상남도 농산물 수급 불균형 개선 대책과 지역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중점 논의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인사말을 통해 “심각한 농산물 수요 공급 불균형은 급격한 가격 등락을 야기하고, 이는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편익을 크게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라며 “가격 등락이 높은 작목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경영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양우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회장이 ‘경남 양파 생산 조정 현황’을 설명하고, 김재왕 신미네 유통사업단 소장은 ‘문경 양파 생산 조정’을 통해 농산물 수급 불균형 개선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이헌목 우리농업품목조직화지원그룹 상임대표가 정부의 직접적 개입을 지양하고 생산자 중심의 자율조정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경남지역 농산물 생산 조정 방안과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 토론에서는 경남형 농산물 생산조정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회를 맡은 전상곤 경상대학교 교수는 “오늘 토론회는 산·학·관·연과 소비자단체까지 참여해 경남도의 농산물 생산 조정 관련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토론회를 평가했다.
한편 올해 4월 9일 자로 신설된 농업기술원 내 농산물 수급 안정 T/F팀은 도내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2명이 배치돼, 지역 농산물 수급 안정 위원회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지역 농산물 수급 안정 빅데이터 분석연구 등 농가 소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