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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아일랜드 공식 방문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 이어가

  • 입력 2018.05.29 16:45
  • 기자명 백수현·이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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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이건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부터 29일간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해 바라드카 총리와의 회담 및 하긴스 대통령 예방, 동포 간담회, 친한인사 초청 간담회의 일정을 가졌다.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1990년 강영훈 국무총리 이후 국무총리로서는 28년만이다.
먼저 이 총리는 바라드카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교역 및 투자, 교육, 일자리 창출, 국제기구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총리는 바라드카 총리의 요청으로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을 듣고 아일랜드로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한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과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협정의 성공적 운영을 평가하고, 역량 있는 한국인 요리사들이 아일랜드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바라드카 총리 역시 “자신의 방한 경험에 비춰 볼 때 한국요리사들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외국인 요리사의 노동허가증 및 비자발급 요건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의 경제력이나 위상등을 감안해 아일랜드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으며, 이 총리는 “트리니티 대학의 세종시 분교 설립 관련 아일랜드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고 바라드카 총리도 “트리니티 대학의 한국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리는 하긴스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정세와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하긴스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주도로 최근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는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녹생성장기구(GGGI)등 녹색성장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면서 한국이 아프리카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 총리 또한, “하긴스 대통령의 권고를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리는 “한국전 참전용사,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성직자 등 주요 친한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다”면서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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