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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학기 마포열린인문학 강좌 모집

  • 입력 2018.05.14 15:02
  • 기자명 곽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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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섭 기자 / 뜨거워지는 여름날 피서나 보양식도 좋지만 마음 속을 달래주는 인문학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대표적인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마포열린인문학강좌 여름학기를 시작하면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기획해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인문학적 자극으로 주민 삶의 풍요를 높이기 위한 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오는 7월말까지 진행한다.
5월 25일, 소설 <행복이란 말이 없는 나라>의 저자이자 한겨레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소설가 한창훈이 첫 강좌를 시작한다.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는 방법들’이란 주제로 상상력 키우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 약 2개월간 인문학에 빠져 지낼 수 있는 강좌들이 풍성하다.
5월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주역독해>의 저자 강병국 작가가 ‘새롭게 바라보는 주역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역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발터 벤야민 평전>의 번역가 김정아는 5월 31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벤야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여덟 걸음’이라는 테마로 강의한다.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이자 언어철학자, 번역가인 발터 벤야민의 생애를 인문학적으로 풀이하며 돌아본다.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시집 <오페라 미용실>의 저자 윤석정 시인이 나선다. ‘시와 연애하는 시간’이란 주제로 감성을 어루만지는 현대시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은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인 우리마포복지관(대흥동 소재)에서 진행한다. 수강료는 5월 25일 특강만 무료로 진행하며 기타 강좌는 모두 2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수강료가 면제되고 4-6급 장애인과 만65세 이상의 경로우대자는 50% 감면된다.
수강신청은 마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고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마포평생학습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온라인(http://edu.mapo.go.kr)으로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마포구 교육청소년과장은 “봄학기에는 근대철학과 한문 고전, 현대시 등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강좌를 선보이게 하고 있다.”라며, “삶의 고민과 불안을 인문학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강좌에 녹아 있다. 이번 여름학기에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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