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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하절기 오존 예·경보 상황실 운영

5월부터 9월까지 고농도 오존 관측 시 아파트·보육시설 등에 신속 전파

  • 입력 2018.05.11 15:26
  • 기자명 곽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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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섭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존이 고농도로 짙어지는 하절기를 대비해 오존 예·경보제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기 중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예·경보 상황을 주민에게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서다.
상황실은 5월부터 9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운영된다.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의 고농도 오존 발생이 관측되면 아파트, 병원,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파시스템을 이용해 팩스 및 음성·문자 메시지 발송으로 경보 발령을 알린다.
또한 오존 주의·경보 발령 시 관내 설치한 전광판 및 IPTV를 통해 행동요령과 여름철 오존을 줄이기 위한 시민실천사항 등을 안내한다.
오존은 풍속이 약한 상태에서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강한 태양광선을 만나 생성된다. 이에 따라 구는 기온이 높아지는 하절기에 대기오염물질과 VOCs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장시설 및 주유소 등의 하절기 주간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오존농도 나쁨 이상 예보 시 살수차량을 이용해 낮 시간대 도로 물청소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존 주의·경보 발령 시 관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노후 및 화물차량 등 오염물질 다량배출 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한다.
구는 상황실 운영으로 대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오존 주의·경보 및 중대경보의 단계별 발령 사항을 주민에게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신청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 접속하거나 마포구 환경과(02-3153-9275)에서 할 수 있다. 문자서비스 신청 시 오존을 포함한 초미세·미세먼지 주의·경보 발령사항도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체감이 어렵고 가스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한 차단도 힘들다. 반복 노출될 경우 심폐기관에 악영향을 끼쳐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더욱 위험하다.”라며 “주의보 발령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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