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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북한이탈주민 위한 소통카페 6월 중 개소

안정적인 정착 지원 … 취업 및 심리상담 등 종합 복지 공간 조성

  • 입력 2018.05.03 11:26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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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4.27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으로 대한민국 전체에 화해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와 맞물려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 교류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요즘, 동대문구가 ‘작은 통일’을 실천하는 공간 ‘북한이탈주민 소통카페’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개소를 목표로 공사 중인 카페는 동대문구 지역 내 거주 중인 19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면적 63.12㎡ 규모로 북카페, 놀이방, 상담실, 카페 바(Bar)를 갖췄으며 답십리동에 자리 잡았다. 카페 명칭은 ▲착한(着韓) 카페 ▲카페 이플 ▲그리울 ▲너나소리 중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카페는 북한이탈주민의 재취업을 돕고, 문화적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복지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구는 동대문구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소통카페 바리스타로 채용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찾아가는 취업상담서비스 및 맞춤식 매칭상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는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이들이 실질적인 정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 하기는 힘들다.
이번 소통카페가 같은 길을 걸어온 이웃들 간 공감대도 형성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통일공감대 확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호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흔히들 북한이탈주민을 먼저 온 통일이라고 얘기한다. 이들은 평화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이자 소통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남한 정착 10년이 넘은 선배 탈북민부터, 이제 갓 하나원에서 퇴소한 탈북민까지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며 동대문구가 제2의 고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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