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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드루킹 11년째 파주 무허가건물 주소전입”

드루킹 전입 무허가건물, 주택재개발지역에 포함

  • 입력 2018.04.23 16:04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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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느릅나무출판사(파주출판산단 소재)의 대표인 드루킹(김모씨)이 파주시내 금촌동에 위치한 무허가건물의 주소지에 11년째 전입된 사실을 공개했다.
홍철호의원실이 입수한 느릅나무출판사의 신고확인증과 행정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드루킹의 자택주소지는 건물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이 존재하지 않는 파주시내 금촌동의 무허가건물(60㎡)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철호의원실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2007년 2월 해당 무허가건물의 주소지에 전입했으며, 현재까지 다른 주소지로 전출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무허가건물이 위치한 곳은 지난 2009년 2월 지정돼 현재까지 추진 중인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일대에 포함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언론 등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2015년 7월 파주시 금촌동에 있는 아내 명의의 아파트에 입주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언론 등에 따르면 경공모 고위등급 회원은 “경공모 회원 수십명이 드루킹과 가까운 곳에 살고 싶다며 파주로 이사했다”며 “모두 20가구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지방에 살던 노부부 두 집도 파주로 이사를 갔으며 가족까지 버리고 모인 이들이 원룸 등에서 살며 김씨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드루킹은 ‘두루미타운’이라는 이름을 2011년부터 그의 블로그에서 언급했다. 그는 같은 해 12월 16일 “(이름은) ‘두루미타운’이고 입지와 풍수도 제가 정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이러한 계획을 성공시킬 재원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실행될 것”이라는 게시물을 자신의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 에 올린 바 있다.
홍철호 의원은 “드루킹 본인은 지금까지 아내 명의의 아파트에 거주했지만 2015년 3월 드릅나무출판사의 출판업 신고이후 자택주소지가 현재까지 무허가건물로 등재돼있어, 원활한 댓글조작을 위해 본인을 철저히 의도적으로 감추려고 한 행동과 그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출판업 신고확인증상 주소지 변경내역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판문화산업진흥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소지를 검토·조사해야 하며, 드루킹이 언급한 경공모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두루미타운 조성계획과 그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재원 마련 등이 주택재개발사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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