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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 박수택, 고양시장 출마 선언

정의당 권유·결심 '고양시, 이제는 바꿔야'

  • 입력 2018.04.18 15:57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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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박수택 전 SBS 선임기자가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과 고양시청에서 6.13지방선거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화했다.
박수택 후보는 “지난 2월 말로 33년 4개월 동안 방송 기자로 활동하고 지난 2월 말로 정년퇴임했다”며 “언론인으로 봉직하면서 쌓은 경험과 안목을 살려 시민을 위해 나서보면 좋지 않겠는가라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권유를 받고 정의당과 함께라면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마침내 오는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정의당 소속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오늘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접한 인구 104만의 대도시 고양시의 상황은 급격한 인구 팽창과 함께 난개발 광풍에 휩싸여 푸른 전원은 사라지고 회색 도시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숲은 밀려나고, 논은 메워지고, 하천은 오염되고, 교통은 갈수록 혼잡해지고 있다. 도처에 쓰레기가 뒹굴고, 쓰레기 태우는 매캐한 연기에 시민들은 코를 감싸 쥐고 있으며, 아파트 다세대주택 창고 공장 요양병원 골프장 폐기물 업체가 뒤엉켜 논밭과 숲을 조각내고 있다. 대형 상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는 바람에 기존 지역 상권은 비어가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양대 정당 출신 시장들이 8년씩, 각각 두 차례 고양시정을 맡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저는 시민으로서 지역에서 환경운동에도 참여하고 기자로서 문제 현상을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시도의원, 공무원, 시장에게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도록 건의도 하고 호소도 했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시민 삶의 질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라며 “보다 못해, 참다못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언론사 도쿄특파원, 뉴스 앵커, 노조 위원장, 환경전문기자로서 뉴스 현장과 노동자 복지 현장을 뛰었다. 시민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두루 취재하고 보도한 경험, 각 분야의 식견 높은 전문가들과 관련 정부 기관 공직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인맥도 두텁다”라며 “비위, 부조리를 찾아내 바로잡은 경험으로 세금 낭비나 부정 비리 소지를 차단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하는 시장 직분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민으로 자긍을 잃은 분들을 신명나게 해 드리겠다”라며 “불의에 촛불 들고 나서는 의식 높은 시민, 우리 사회의 다수를 이루는 보통 사람 서민, 정치권력의 원천인 유권자, 경제생활의 주체인 소비자, 국가와 지자체 살림을 받쳐주시는 납세자, 땀과 시간을 바쳐 생계를 이어가시는 노동자, 그리고 우리 사회가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소외계층···앞 글자를 따서 ‘시.서.유.소.납.노.소(市.庶.有.消.納.勞.疎)’ 이런 범주의 분들이 만족하고 행복을 누리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끝으로 박수택 후보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보좌해 부통령을 지낸 앨 고어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에서 말했다. ‘정치적으로 적극성을 가져라. 기후변화를 말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라. 만일 그런 후보가 없으면....당신이 나서라’. 우리나라 정치인들 가운데 앨 고어가 말한 것처럼 환경과 생명, 현 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시야에 넣고 있는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라며 “우리뿐 아니라 우리 미래 세대의 복지까지 헤아리는 일꾼 고양시장 후보 박수택과, 그와 함께 하는 정의당을 지지해주실 것을 유권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수택 후보는 지난 1984년 연합통신 입사한 후 2018년 2월 28일 SBS 정년퇴임 할 때 까지 SBS 도쿄 특파원, 뉴스앵커, 노조위원장, 환경전문기자로 33년간 언론계에 종사해 온 방송기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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